김윤 교수 "10년간 인구 1000명당 의사수 OECD 3.08→3.42명, 우리나라 1.85→2.34명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10년간 총 4000명 확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적정 의료인력에 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한민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지난 24일 개최한 온라인 공동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에서 서울의대 김윤 의료관리학 교수는 의료인력 증원이 필수적이라는 점과 동시에 의료인력정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안덕선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통계 자체의 신뢰성을 문제삼으며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김윤 교수 “의료인력 증원은 필수, 지역의료 강화 전략은 덤” 김윤 교수는 우선 코로나19 환자 진료실적을 언급하며 공공의료와 의료인력 증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만 봐도 환자의 80%를 공공병원이 진료했지만 이 병원들은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이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격차 감소는 지난 10년간 2020.07.27
서울시의사회, 100차 상임이사회 개최…“의료계 태풍 잠재울 새로운 사고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100차 상임이사회를 맞아 24일 오후 7시 기념 강연을 열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오늘 아침 서울시의사회는 100회 상임이사회를 시행했다"며 "100이란 숫자는 보통 완전함을 상징한다. 향후 서울시의사회는 완전함을 딛고 이상을 향해 비전을 제시하는 회무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요즘 의료계는 20년만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자연 태풍은 막을 수 없지만 의료계 태풍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본다"며 " 그러나 과거와 같은 사고나 방식으론 막기는 커녕 되려 이용당하고 비난만 받을 뿐입니다. 이제는 새로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도 "정부는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데 이와 상관없이 의료인력을 정치적 문제로 해석해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100차 상임이사회를 맞은 만큼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 강연 연자로 2020.07.25
한약재 단체들 "한약 안전성·유효성 입증됐다...의사들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오늘(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본회의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시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급여화에 대한 찬반 집회가 공교롭게 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약사회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기 위해 모였다. 반면 한국한약산업협회 등 한약재 관련 단체들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의협 집회에 맞불을 놨다. 한국한약산업협회, 전국약용작물품목총연합회, 농협약용작물협의회, 한국생약협회 등 한약재 관련 단체들은 24일 오후3시부터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2시간 가까이 대규모 시범사업 찬성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오랜 사용으로 입증됐으며 의협 등의 주장은 직능 이기주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약재 단체들은 집회 내내 큰 소리를 내며 격양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의협측의 피켓에 쓰인 문구를 읽기도 했다. 양쪽 단체들이 모인만큼 찬반 끝장토론을 이 2020.07.24
[슬립테크] 청소년 등교시간 한 시간만 늦춰도 학습 능률 향상·교통 사고 예방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꿀잠 자야 건강하다 ① 수면시간 5시간 이하, 적정수면 대비 복부비만 1.96배·대사증후군 1.69배 ②잠못드는 노인들...노인 절반은 불면증, 고령일수록 수면장애 증가 ③잠 못잔 노동자, 술 취한 사람과 비슷...18시간 못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④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소년들 4명 중 3명은 수면부족 상태 ⑤교대근무 간호사들 수면장애 심각...3일 연속 야간근무하면 불면증 6.5배 ⑥넷플릭스 보느라 늦게 자면 다음날 아침 긍정적 감정 감소 ⑦노인 불면증 만성화...증상 평균 10년, 장기 수면제 복용 73.5% ⑧청소년 등교시간 한 시간만 늦춰도 학습 능률 향상·교통 사고 예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청소년 시기의 불충분한 수면이 신체와 정신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워싱턴의대 수면의학센터 나타니엘 왓슨(Nathaniel F. Watson) 교수 연구팀이 임상수면의학저널(JCSM)에 게재한 '중‧고교 등교 2020.07.24
“호흡기전담클리닉 1억원 지원으론 어림 없어…인력 부족하다고 공보의 투입은 웬 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1000개까지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료계는 현실 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안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민간 의료기관들의 참여 인센티브 부족으로 인해 민간인력 동원이 불확실해지자 공중보건의사를 동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 공보의들의 결사반대에 막혀 정책이 사면초가 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간의료 인력 참여 동력 현저히 역부족…결국 지역의사회 보이콧 사태까지 앞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 500개를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설치하고 내년까지 10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되면 1억원의 설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보건소에 설치된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참여하는 의사는 일반 의료기관 대비 높은 수가 3만4000 2020.07.24
'HIMSS Europe 2020 온라인' 한국관 참가기관 모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7일~11일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되는 'HIMSS Europe 2020(HIMSS & Health 2.0 European Digital Event, 이하 HIMSS Europe 2020)' 전시회에서 온라인 한국관을 운영하고 여기에 참가할 기관을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한국관은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우수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과 서비스의 글로벌 홍보와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된다. 올해 'HIMSS Europe 2020' 전시회는 COVID-19의 영향으로 운영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됐다. 따라서 참가기관은 자국 내에서 온라인 전시장에 가상의 홍보 부스를 구성해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이며 평가를 통해 8개사 내외를 선정하여 온라인 한국관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2020.07.23
의협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재원 전액 국가 부담 추진 환영”
대한의사협회가 이정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개정안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피해자를 위한 보상재원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의사와 환자간 신뢰 회복과 바람직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합리적인 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22일 발의한 법안에서 현행법이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보상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재원 마련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재원의 30%를 보건의료기관 개설자 중 분만 실적이 있는 자에게 분담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과실책임주의 원칙에 위배되고, 저출산‧고령분만 사회에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보상재원 분담이 산모들의 의료접근성과 국민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개정안은 “유사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의 경우 정부가 의료사고로 2020.07.23
"무분별한 의사수 증원은 의료비 폭증·의료 질 저하 초래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 인력 증원 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당정협의 진행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겉으로는 OECD 통계 중 하나인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를 내세우며 우리나라의 의사 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실상은 왜 필수의료나 지역 의료가 무너졌고, 이를 되살리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이 전혀 없는 정치적 표퓰리즘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OECD 평균 증가율 보다 3배 이상 높다”며 “반면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OECD 보다 낮아, 2038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평균을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특히 의협은 필수의료 분야나 지역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이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억누르고 쥐어짜기에만 급급한 보건의료정책의 실 2020.07.23
의협 설문조사 신뢰성 논란 "편파적 답변 유도...개원의 빼고는 참여 저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에 대한 설문조사로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설문 대표성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방법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부터 의도적으로 답변을 유도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의협은 22일 '의료 4대악 대응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의협의 향후 투쟁은 정당한 저항이라는 당위를 얻었다"며 조만간 의사 총파업 등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집행부 지지층 답변 과다 집계 가능성 농후…답변도 편파? 그렇다면 정말 이번 설문조사가 전체 의료계의 대표성을 담보하고 있을까. 우선 설문조사는 의사 회원 2만6809명을 대상으로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문제는 의협신문을 통해서만 온라인 설문이 진행되다 보니 의협 집행부 지지층인 신문 열혈 구독자들의 의사가 설문결과에 과다 집계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우선 나온다 2020.07.22
의협 "의사들 72%, 의료 4대악 저지 투쟁 필요...대정부 투쟁 동력 얻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방 첩약 급여화 등 의료 4대악 정책에 대해 의사들의 72%가 투쟁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쟁 없이 정부와 대화하자는 의견은 5%에 그쳤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 4대악 대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14일부터 21일까지 의협신문 설문조사 시스템에서 2만68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42.6%로 나타났다. 또한 수위를 점차 높이는 방식의 단계별 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9.4%로 응답자의 72%가 투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립적으로 ‘의협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은 23%로 나타났으며 반면 투쟁 없이 정부와 대화하자는 의견은 5%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 4대악 정책 철폐를 위한 투쟁에 참여하겠냐는 의향을 묻는 문항에 참여 의견은 85.3%에 달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대다수가 투쟁에 적극 참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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