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중환자 치료 ‘적신호’…“인프라 외 인력 뒷받침돼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중환자 병상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당국은 지금 추세라면 일주일 이후 여유병상이 바닥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6명이다. 이중 지역발생이 235명으로 대다수 확진이 국내발 집단감염이었다. 감염 추세도 무서운 속도로 증가 중이다. 지난 14일 103명이 집계된 이후 최근 닷새 동안 누적 991명을 기록하며 2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남겼다. 일주일 뒤가 고비…대책 마련 위해 음압 장비 등 추가‧전담병원 병상 확대 확진자가 대폭 늘면서 치료병상 마련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중환자 치료병상은 85개로 가동률은 58.1% 수준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가 넘는다. 일주일 정도는 여유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일반병상 2020.08.19
"한명이 5번까지 찬성 가능" 남원‧목포 등 일부 지자체 공공의대 설립 설문조사 왜곡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일부 지자체가 의도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설문조사 결과를 조작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있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남원시와 목표시 등 의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장들이 직접 나서 설문조사 참여 협조요청 공문까지 발송해 공무원들의 설문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400명 늘려 최종적으로 4000명 추가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국민권익위는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의대정원 확대와 의사 수 확충 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공공의대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일부 지자체가 조직적으로 참여해 공공의대 찬성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원시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발송한 공문을 살펴보면 “시장님 지시사항으로 권익위 설문조사 참여 협조를 요청한다”고 2020.08.18
사립대병원장 5명 등 병협 임원 6명 사퇴…사립대병원 전공의 눈치보기 탓?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 임원 6명이 최근 사퇴하면서 병원계 내부 갈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병협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문제가 붉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사립대병원장 일부가 전공의 파업 등을 의식해 임원직을 내려놓은 것일 뿐, 병협 내부적으로 의견 충돌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립대병원장들 사퇴 이유가 전공의 눈치보기? 18일 병원계에 따르면 최근 김성덕 중앙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대의료원장,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이태연 날개병원장이 병협에 임원직 사퇴를 밝혔다. 눈 여겨 볼 점은 사퇴한 병협 임원들이 이태연 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사립대병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임원직을 사퇴한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은 최근까지 의료인력 확대를 위한 병협 테스크포스(TF)에서 일해온 경력이 있다. 의대증원 확대라는 병협 기조에 동조하다가 한순간 입 2020.08.18
“의대생 국시거부‧동맹휴학, 심각한 의료공백 초래”…40개 의대·의전원 우려 표명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18일 성명서를 통해 의대생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 결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국시거부와 동맹휴학으로 인해 향후 의사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의료계에 심각한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기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조사한 40개 의대·의전원 본4 국시 거부 설문조사 결과, 전체 설문 응답자 2784명 중 국시 거부 찬성률은 88.9%(2475명)로 나타났다. KAMC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에서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으며 2차 대유행을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의 역량이 분산되고 있다"며 "지금은 민감한 의료정책의 확정에 대한 논의는 일단 뒤로 미루고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때"라고 했다. KAMC는 "의사양성은 10년 이상이 소요되므로 정부의 조급함도 이해는 하지만 급할수록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의학공부에 전념해야 할 의대생들이 국시거 2020.08.18
의협은 복지부에, 복지부는 의협에 서로 대화 제안…의정대화 성사될까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오전 보건복지부로 발송한 공문에서 대한의사협회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정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의협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 징후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관련한 대응책과 함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및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 등 이른바 의료정책 ‘4대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대화를 제안했다. 21일로 예정된 전공의 제3차 단체행동과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앞두고 책임과 권한이 있는 회장과 장관이 직접 만나 해결을 모색하자는 취지를 밝혔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채로 만나보자는 제안”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해결은 누구보다 의료계가 바라는 것”이라면서도 예정된 단체행동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2020.08.18
[단독] 21일부터 전공의 무기한 파업 돌입…연차별로 순차적으로 업무중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오는 21일부터 3차 젊은의사 무기한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전공의들은 연차별로 나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3차 단체행동 관련 전공의 회원 설문조사를 마치고 이 같이 결정했다. 7일 1차 젊은의사 단체행동과 14일 2차 단체행동에 이어 이번 3차 단체행동은 전공의들이 3일간 연차순에 따라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전협 비대위에 따르면 21일은 전국의 인턴과 4년차 전공의들이 우선적으로 업무 중단에 돌입하고 22일부터는 3년차 전공의들이 파업에 가담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대전협 비대위는 23일 기존 파업 전공의들과 더불어 1년차와 2년차가 파업에 합세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차적으로 전공의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23일부터는 전공의 전원이 파업에 동참하는 형태가 된다. 대전협이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병원 사직서 제출과 전문의 시험 거부에 대한 논의도 2020.08.16
[의사 총파업] 개원의 31%‧전공의 95%‧전임의 80% 파업 동참…26·27·28일 2차 파업 예고(종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대로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통해 뜨거운 투쟁 열기를 고조시켰다.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4대악 의료정책(▲한방첩약 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추진)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전국의사 총파업을 마련했다. 집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5개 권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부산은 부산시청 앞, 광주·전남은 김대중컨벤션터, 대구·경북은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서편광장), 대전은 대전역, 제주 등이다. 서울 집회 장소는 전국에서 모여든 의사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시위대는 여의도대로 끝까지 늘어서고도 장소가 부족해 여의도공원까지 자리를 잡았다. 또한 시위 참여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쉴드와 마스크 착용도 준수하고 집회가 끝난 뒤 쓰레기를 직접 청소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주최측 추산 집회 참석인원은 전국 2만8000여명으 2020.08.14
[의사 총파업] 박인숙 전 국회의원 "정치가 잠잘 때 의료가 발전한다"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14일 오후 3시 여의도대로에서 진행된 전국의사총파업 현장을 찾아 의사들을 독려했다. 박 전 의원은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공공의료가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지역 병원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박인숙 전 의원은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늘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지역 공공병원에 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지역의사제라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의사를 한 지역에 10년 묶어두고 이를 어기면 면허를 뺏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여기가 북한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그는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의대를 유치하려고 아우성이다"라며 "제대로 된 의사를 키우려먼 얼마나 투자가 필요한지,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어떤 전혀 모르는 이들이 포퓰리즘정치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의료 현실을 몰라도 2020.08.14
[의사 총파업] 박홍준 회장 "코로나19 이후 의사들 토사구팽 당해…승리하는 투쟁 만들자"
"코로나19가 끝나자 정부가 의사들을 토사구팽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14일 오후3시 여의도대로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홍준 회장은 "우리는 뿔난 도깨비가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시민 중 하나다. 어제까지 중환자실, 응급실, 선별진료소에서 환자를 위해 일해 왔지만 이제는 아스팔트 위로 내몰렸다"며 "코로나19에 헌신했던 의사들은 이제 목적을 달성한 정부에 토사구팽당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사가 되는데 정부가 한 푼도 보태주지 않고 이제와서 의사가 공공재라고 말하고 있다"며 "환자 한번 치료하지 않은 이들이 의료제도를 망치고 있다. 포퓰리즘 정부 여당은 의사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여의도 투쟁은 전공의와 전임의, 미래의사인 의대생의 미래를 여는 투쟁"이라며 "동시에 국민건강을 지키는 투쟁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이기는 투쟁이 될 것이라는 2020.08.14
[의사 총파업] "내외산소 필수의료 의학근본 대우하라" "의무복무 강제전공 전문가가 노예인가"
전국의사 총파업을 진행하는 대한의사협회가 14일(오늘) 집단휴진과 함께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대로(출입구 11문)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4대악 의료정책(▲한방첩약 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추진)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전국의사 총파업을 마련했다. 이날 의사들은 "의무복무 강제전공 전문가가 노예인가" "내외산소 필수의료 의학근본 대우하라" "무분별한 비대면진료 국민건강 무너진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자리에 모여들고 있다. 코로나19 특수상황을 반영해 체온 측정과 QR코드 생성을 거쳐 입장하고 있다. 집회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 5개 권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부산은 부산시청 앞, 광주·전남은 김대중컨벤션터, 대구·경북은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서편광장), 대전은 대전역 등이다. 이날 집회는 최대집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각 권역별 집회 현장 연결해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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