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총파업] 이철호 의장 "모든 의사 힘 모으면 정부가 대승적 결단 내릴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이 향후 투쟁 전망에 대해 정부가 '대승적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철호 의장은 26일 '함께하면 희망입니다' 2차 전국의사총파업 KMA TV 온라인 중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철호 의장은 "투쟁은 이미 시작됐지만 물밑 대화는 지속돼야 할 것이다"라며 "합당하고 논리적 요구에 정부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00년 파업투쟁에 비해 여론이 좋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2000년 당시 뉴스 댓글을 보면 90% 정도가 의사를 욕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많은 국민들이 의사들을 지지하고 있다"며 "의협은 정치 집단이 아니다.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정부가 의협을 의료계 종주단체로 인정하고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자해지란 말은 매듭을 묶은 사람이 풀란 소리다. 코로나19에 의료계가 매진하고 있을 때 의사들을 2020.08.26
[의사 총파업] 최대집 회장 "정부와 합의안 도출한 적 없다...정부 태도 바꾸지 않으면 무기한 총파업도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정부가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기한이 없는 3차 총파업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최근 의정 대화 과정에서 정부 측 제안문이 의협과의 합의안인 것처럼 오해를 산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26일 '함께하면 희망입니다' 2차 전국의사총파업 KMA TV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의료계는 기한없는 3차 총파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의료계는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늘부터 3일간 진행되는 강력한 단체행동은 우리가 요구하는 대정부 요구사항이 관철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19일부터 크고 작은 정부와의 대화와 협상이 있어왔다. 의료계 내부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제안이 아니면 의협은 절대 합의를 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24일 의정 대화과정에서 정부 측이 제안한 안건이 의협과의 합의문인 2020.08.26
의대생들 "의료계 내 국시 거부 취소 움직임 보여, 의대 교수들 도움 절실"
의대생들이 2차 의사총파업을 시작하며 의대 교수와 학장들에게 투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은 25일 호소문을 통해 "현재 의대생들의 연대에는 교수들의 힘이 너무 간절하다"며 "너무 두려운 나머지 의대생 내부에서도 갈등이 싹트고 상처도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계 내부적으로 의대생들의 국시 실기 취소 신청을 반려하고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대한의사협회와 의대협 대표들이 학생들을 선동했다는 이유에서다. 조 회장은 "일부 학장들이 학생과 교육과 시험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원하는 보호는 이런 방식이 아니다"라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조율해 약관에도 없는 임의행정을 토대로, 취소 서류를 냈다고 하더라도 시험 보려면 볼 수 있게 설득하며 연대의 손에 하나씩 칼을 대는 것이 정말 보호인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모두의 연대가 끊어지더라도 국시를 포기하고 휴 2020.08.26
[의사 총파업] 의협, 26일 총파업 시작하며 "국민들께 죄송…조속히 진료 복귀하고 싶다"
대한의사협회가 26일 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시작하며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협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오늘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단체행동에 돌입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러나 의사는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날 때, 환자에게 보탬이 될 때 가장 행복하다. 진료실 문을 걸어잠근 채 거리로 향하고 싶은 의사는 단언컨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정말 돌아가고 싶다. 저희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진료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환자분들을 만나뵐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저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저희가 단체행동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그 과정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진료실에서 다시 뵙는 날, 배전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전했다. 의협은 정부에도 아쉬움을 전했다. 애초에 정부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파업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협은 2020.08.26
중환자의학회 "단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보보다 체계적 진료시스템 필요"
대한중환자의학회가 효과적인 코로나19 중환자 진료를 위해 정부당국에 쓴소리를 냈다. 단순히 중환자병상을 확보하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중환자 진료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5일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 및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제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중환자의학회는 우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중환자실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단순히 병상만 마련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게 학회 측의 견해다. 중환자의학회는 가용병상과 진료인력을 고려한 실제 운영가능 병상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병상과 인력 현황 파악을 공유하고 적절한 중환자 이송시스템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중환자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환자 전문 의료진들과 시급히 정책적인 논의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중환자의학회는 "8월 15일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가 하 2020.08.25
시험 준비하던 본4 의대생 92.9%, 의사 국시 실기 취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취소한 의대생들이 9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대협에 따르면 8월 18일 기준 전국 본과 4학년 학생의 92.9%인 2800명이 국시 실기시험을 취소했다. 의대협은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관문이자 의료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시험을 포기하는 행위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국시를 거부함으로써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 중대한 해악을 끼치는 의료 정책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우리는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의료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책임이 있다"며 "다양한 이유로 국시 거부에 동참하지 못한 학우들 또한 연대의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 의료 현실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바라는 의지와 염원이 모여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의대협은 "최근 정부는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시도 추천위원회를 통해 선발하겠 2020.08.25
의협-정세균 총리,공감대 형성했지만 파업은 예정대로
대한의사협회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동했지만 여전한 견해차를 확인했다. 의료계는 의대정원 확대 등 4대악 정책 저지를 위해 계획대로 26일부터 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면담을 진행했다. 1시간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협 측 의견을 경청한 후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와 싸워온지 벌써 7개월이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K방역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며 "선별진로소와 생활치료센터 등도 세계적 표준이 됐다. 이는 모두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 전선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어렵고 위중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의료진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의협이 집단휴진을 강행 2020.08.24
서울대병원 전임의 전원 24일부터 무기한 파업 동참…필수의료는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대병원 전임의 전원이 24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 전임의 288명이 동시에 전공의 무기한 파업에 합류하게 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대병원 본관 1층 로비 앞과 서울의대 정문 등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의료계 목소리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전임의들은 피켓 시위를 통해 “의료계와 대화 없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정책을 철회하고 당사자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구성하라”고 주장하며 “근무할 양질의 기관도 충분하지 않은 비인기과 강제복무 같은 단순 해법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서울대 전임의들은 헌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24일 하루에만 30명이 넘는 전임의들이 헌혈에 동참했고 25일과 26일까지 총 120명 가량이 헌혈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전임의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전임의들이 국민들의 혈세가 잘못 2020.08.24
박지현 회장 "투쟁에 변함없어...요청하는 병원에 한해 전공의들이 코로나19 자원봉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이 2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코로나19 진료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전공의 자원봉사단을 지원받아 필요한 병원에 인력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회장은 24일 오전 8시부터 열린 전공의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전협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하고 전공의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박 회장은 "어제(23일) 정 국무총리와 대화가 밤 늦게까지 길어지다보니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회원들이 많았다"며 "어제 간담회는 무엇을 얻기 위한 대화였다기 보다 전공의들이 정부에 잘못된 점을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전협 비대위는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진료에 필요한 인력에 대해 병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현재 2군데 병원에서 요청이 왔고 병원 전공의 대표와 협의해 적정 인력을 배치하겠다. 향후에도 다른 2020.08.24
가운 벗은 전국 1만6000명 전공의들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에 한 번만 귀 기울여 주십시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의 전공의들이 23일 옷을 벗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모든 전공의들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각 수련병원에서 담화문을 낭독하고 스스로 가운을 벗고 병원을 나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우리 1만6000명 전공의는 어제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밤낮으로 병원에서 환자들 곁을 돌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전문가로서 20년 뒤 보건의료를 걱정해야 할 책임도 있기에 오늘부터 우리의 일터이자 보금자리인 병원을 잠시 떠나려한다"고 운을 뗐다. 대전협은 "현장 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 환자 상태가 악화됐을 때 누구보다 슬퍼하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무엇이라도 하려 발버둥 치던 저희 젊은 의사들이 오죽하면 병원 밖으로 나오게 됐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러나 우리의 목소리는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협은 "정부는 필요할 때는 의료진 덕분에라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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