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고발된 전공의 구제하고 의사국시 정상 응시토록 할 것”
대한의사협회가 4일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와 잇달아 체결한 정책 협약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불만과 관련, “모든 역량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전국의사 총파업 투쟁과정에서 휴진과 이에 따른 업무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이미 고발 조치된 6명의 전공의들은 물론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 백 명의 전공의들도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당과 정부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의 공조를 통해 2900여 명에 달하는 올해 의사국가시험 응시 취소자들이 시험을 치를 기회를 잃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정책협약 체결 전부터 이미 고발된 전공의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고, 고발 예정인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도 취소하는 한편 의대와 의전원 학생들의 의사국시 응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여당과 정부에 요청한 2020.09.04
의료계 원로들, 전공의‧의대생들에게 호소 "수고했다…이제 돌아와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들과 병원계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촉구했다. 합의는 단초일 뿐,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이른바 의료계 원로 단체는 4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원점 재논의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은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들의 공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기 위해선 병원의 현장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즉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더욱 각성된 시각으로 주시해야 한다"며 "이후 논의 과정에서 의사들의 합리적 의견이 관철될지 여부는 결국 우리들의 단합과 사회적 영향력에 달려 있다. 따라서 합의는 단지 단초일 뿐 오히려 그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금부 2020.09.04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료계 합의 환영…의사들 진료현장 복귀 다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와 의료계 간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의를 했다"며 "집단 휴진 장기화로 국민들의 걱정이 컸을텐데 매우 다행이라고 본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합의에 따라 의사들이 진료현장에 복귀해 의료 공백 없이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의료계과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사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어 K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고 국민 생명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의정 협의체를 통해 성과 있게 운영되길 바란다"며 "이번 일이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국회와도 협력해 지혜를 모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온 뒤에 2020.09.04
대전협 비대위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 결정 동의하지 않아...최종 합의 과정서 전공의들 완전히 배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4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와 협의한 내용에 대해 절차적 위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 회장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최종 합의안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로 최 회장이 독단적으로 합의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협 비대위는 합의문 서명과정에 대전협 박지현 회장도 함께 하기로 돼 있었지만 대전협 측은 협상테이블이 마련됐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4일 오후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국회에서 180석을 가지고 있는 여당이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범의료계 투쟁위원장인 최대집 회장이 협의한 것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그러나 그 절차가 공정하고 정당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연주 부회장은 "어제 범투위 회의에 참여했었고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역설했다"며 "그 자리에서 많은 위원들이 공감했고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협상 초안을 작성할 수 있었다 2020.09.04
최대집 회장 "'철회'라는 두글자 얻기 위해 잃어야할 것 고민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오늘 여당과 보건복지부와의 정책협약에 대해 "철회라는 두글자를 얻기 위해 얻게될 것과 잃게될 것을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칭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협약 이후 대한의사협회 유튜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입게될 피해를 고려해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합의를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들에게 이제 진료현장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최 회장은 "오늘 정책협약 소식에 많은 의료계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정부에 속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며 "투쟁 전선에 서 있는 젊은의사들의 당혹감도 알고 있다. 어제 범의료계 투쟁위원회에서 의결된 단일안을 가지고 여당 측과 대화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젊은의사들이 주장하는) 철회라는 두 글자를 얻는 과정에서 얻게될 것과 잃게될 것을 냉정하게 고민했다" 2020.09.04
의협 합의문-젊은의사 합의문 달라...정책 철회→논의 중단, 이행약속→이행노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이 오늘(4일) 오전 10시쯤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 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의료계 내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합의 내용에 대해 이번 의료계 단체행동에서 큰 역할을 했던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전공의, 전임의, 의대생)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젊은의사 비대위가 동의한 합의문과 이날 발표된 합의문에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이번에 발표된 합의문을 살펴보면 첫 문장에 '다음과 같이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명시돼 있다. 반면 젊은의사 비대위가 합의한 정책협약 합의서에는 '다음과 같이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을 약속한다'고 돼 있다. 즉 이행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에서 노력하겠다는 것으로 완화된 표현이 쓰인 것이다. 특히 젊은의사 비대위는 합의문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관련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2020.09.04
대전협·젊은의사 비대위 "합의안은 어디까지나 최소기준...공식 대표단체 범투위·의협이 더 많은 것을 얻어와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를 통해 오늘(3일) 만장일치로 의결된 의료계 단일 합의안에 파업 중단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정책 철회'와 '원점 재논의' 등 문구는 포함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대전협을 포함한 범투위 협상팀에서 공통된 합의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범투위 회의 종료 직후 공지를 통해 "대전협과 젊은의사 비대위가 제안한 합의안은 최소기준이다. 범투위와 의협은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와야 한다. 그것이 공식 대표단체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범투위는 젊은의사 비대위 측의 요구안을 미사여구 수정 정도를 제외하고 거의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파업 정국을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들이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범투위는 합의문에 기존 의료4대악 정책에 더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건강보험정책심의 2020.09.03
"'철회 고수' 젊은의사 의견 반영한 범투위 단일안 만장일치로 의결…파업은 예정대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가 오늘(3일) 오후 1시 회의를 진행한 끝에 내부 단일 합의안을 도출했다. 해당 합의안을 가지고 정부 측과 조만간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3일 오후 회의를 개최, 이같이 밝혔다. 범투위는 젊은의사 비대위를 비롯해 의협 산하 각 지역 개원의, 의대교수, 의학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범투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젊은의사의 의견을 반영한 범투위 단일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에 '철회' 입장을 고수해왔다. 주목할 점은 이날 범투위가 젊은의사 비대위 측의 요구안을 100% 수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범투위 관계자는 "젊은의사 비대위에서 제안한 부분이 어구나 당, 정을 구분하는 정도를 빼고 대부분 수렴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단일안으로 정부와 국회 등과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파업 철회 여부는 당정과 합의여부에 2020.09.03
서울아산병원 환자 코로나19 확진에 파업 중 전공의 복귀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파업 중인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해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 복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일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병실과 관련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2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며 발벗고 나설 것"이라며 "업무 복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한정한다"고 전했다. 2020.09.03
범의료계 투쟁위, 오늘 오후 정부 합의안 도출…젊은의사들은 '강경' 입장 고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범의료계가 오늘(3일) 대정부 협상을 위해 정부 측에 제안할 합의안을 결정한다. 대한의사협회와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간담회를 개최해 논의를 진행했고 3일 오후 1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한다. 범투위는 젊은의사 비대위를 비롯해 의협 산하 각 지역 개원의, 의대교수, 의학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완전히 제로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의정합의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의협 최대집 회장은 "(해당 발언을) 원점 재검토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모의대 교수는 "정부와의 타협이 어느때보다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의료계 내부적으로 협의를 돕기위해 정부를 자극할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은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이번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포함)는 내부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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