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는 요양병원 종사자 백신 맞고 사망…당국 "사망 원인 조사 중"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아닌 종사자가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50대 남성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50대 여성 요양병원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해당 접종자는 지난 3일 접종을 받고 9일 오후4시37분 원주 모 요양병원 샤워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의 사망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 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0일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사망 신고된 50대 여성은 요양병원 종사자 범주에 해당하는 분"이라며 "기저질환이 있는 요양병원 환자군이 아닌 첫 신고사례다. 기저질환이나 (타 사망)요인 이 있었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1.03.10
이필수 후보 "사병 비해 지나치게 긴 군의관 복무기간 개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3번 이필수 후보가 현행 군의관 복무기간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사병 복무기간 감소에 비해 군의장교는 거의 복무기간 변화가 없어 학생들이 군의관 지원을 꺼리고 있다는 주장이 골자다. 이필수 후보는 10일 오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의관으로 입소하는 의사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충북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이필수 후보는 "타 병역과 비교해 과도하게 긴 군의관 복무기간에 대한 불합리함과 이에 대한 개선, 야전과 군 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들의 인권 보장과 업무 여건 개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일반 사병 복무기간을 살펴보면 1953년 6·25 전쟁 직후 육해공군 모두 36개월에서 점차적으로 줄여나가 2018년 이후 현재 육군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2개월로 변화해 왔다. 복무기간 단축은 군 현대화를 통해 필요병력이 감소한 상황에 2021.03.10
美mRNA 백신 접종 6만여명 중 알레르기 1365명·아나필락시스 16명...대부분 이상반응 이력 보유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mRNA 백신 부작용 빈도 조사 연구, 면역조절제인 싸이모신 알파 1(자닥신)과 코로나19의 관계를 밝힌 연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6만4900명 중 1365명 알레르기·16명 아나필락시스 반응…이상반응 이력 있던 이들 대부분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병원 키벌리 박사가 지난 8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한 'mRNA COVID-19 백신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아나필락시스 부작용은 접종 1만 회당 2.4건 발생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mRNA 백신 부작용 100만회당 2.5건~11건 발생 빈도에 비해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화이자와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한 6만4900명의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6만4900명 중 2만929명(40%)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3만8971명 2021.03.10
남녀 모두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울증 진료 증가…20대 여성 40%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크게 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국민들이 남녀 모두에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전체 인원은 여성 6.1%, 남성 4.0% 증가를 보였다. 특히 여성은 소득 3-5분위에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39.5% 증가했다. 주로 소득 2분위-6분위 사이에서 4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3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이 14.8% 증가했으며 전 소득분위에서 고른 증가 양상이 관찰됐다. 이외 40대, 60대, 8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의 증가가 확인됐다. 남성도 20-30대에서 각각 진료 인원이 12 2021.03.09
산부인과, 2004년부터 이어온 고질적 기피 문제…분만실 개설 포기 병원도 속출
2021년 전공의 모집현황에서 기피과 기피 현상이 이전보다 더욱 크게 눈에 띄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수도권 빅5병원에서조차 전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기피과 문제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해묵은 난제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제야말로 정부와 각 전문학회가 뭉쳐 기피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해마다 미달을 면치 못하는 전문과목을 대상으로 현황과 원인, 해결책을 알아보기 위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①소아청소년과, 저출산·저수가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29.7% 존폐 위기 ②비뇨의학과, 병원별 전공의 '빈익빈부익부' 심각...지원율도 70% 전후에 그쳐 ③외과, 미달·중도포기에 20년 전의 절반에 그쳐...전공해도 요양병원·미용 시술 ④산부인과, 2004년부터 이어온 고질적 기피 문제…분만실 개설 포기 병원도 속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산부인과는 대표적인 기피과 중 하나로 4년 연속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이번 2021.03.09
대공협 임진수 회장 당선인 "코로나19로 1년 내내 온콜 당직, 공보의 업무 환경 개선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 제35대 회장에 뽑힌 임진수 당선인이 코로나19 업무 등 현안에 지친 공중보건의사들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풀어놨다. 이번에 새롭게 유입되는 본4 의대생들과 기존 공보의를 나눠 각자 상황에 맞는 플랜을 짜고, 이들의 권익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향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단일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지난 1~4일 찬반 신임 투표로 진행됐으며, 전체 유권자 1711명 중 262명(15.3%)이 투표에 참여했고 임진수 회장-박진욱 부회장 후보가 245표를 획득 93.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임진수 회장 당선자는 인제대를 졸업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3월 12일부터 1년이다. 임 당선인은 최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대공협은 현재 코로나19 업무에 대거 포진돼 있는 기존 공보의들과 새롭게 유입되는 공보의들을 분리해서 회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파업 과정에서 가장 고생한 2021.03.09
의협,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 신고센터 운영 '스타트'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고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자체적으로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반응 신고는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한 '코로나 팩트' 스마트폰 앱 또는 해당 사이트로 접속해 접종 백신 종류와 기관명, 접종 일시, 이상반응 발생과 진단 일시, 이상반응 종류와 처치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고 대상은 백신접종을 실시한 의료진 또는 의료기관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 대한의사협회는 접종 개시 후 이상반응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 따라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 모니터링하고 의료진 보호 및 지원 대책 마련, 백신접종 진행상황에 대한 전문가 판단 취합 등을 위해 백신이상반응 신고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의협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2월 백신접종지원팀을 구성하고 정부와 협력해 원활한 백신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달 2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상 2021.03.08
미숙아 등 영유아 각종 치료 위한 의료비 지원 법안 초읽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미숙아 등 영유아의 각종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임신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의 출생률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고령임신 확산 등에 따라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의 35세 이상 고령 산모는 5명 중 1명에 달할 정도로 이에 비례해 신생아 중 미숙아의 비율도 10년 전 4.6%에서 6.7%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미숙아는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고 신체 발달이 늦어 수시로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성장과정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수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미숙아 부모의 의료비를 포함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미숙아 또는 미숙아로 출생해 특별한 의료적 관리와 보호 2021.03.08
오스트리아 여성 AZ백신 접종 후 사망, 문제된 백신 물량 접종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해당 백신 물량에 대한 접종을 중단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49세 여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고 혈액응고장애가 악화돼 사망했다. 이외에도 35세 여성이 폐색전증이 심각해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현재 해당 여성의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 사무소는 우선 문제가 된 백신 물량(batch)의 접종을 중단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의 부작용 중 혈액응고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부작용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기준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 2021.03.08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마 3인 후보가 생각하는 新의사회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의사회장을 둘러싼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번 서울시의사회 35대 회장 선거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3명의 후보가 맞붙게 됐다. 이들이 추구하는 의사회의 모습과 출마 이유, 이루고 싶은 의료계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선거는 오는 27일 제75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간선제로 치러진다. 이태연 후보 "젊고 활기찬 의사회 만들 것" 기호1번 이태연 후보는 젊고 활기찬 의사회를 모토로 회장 후보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서울시의사회가 구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의 한 가운데서 회원 민원과 행정적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다양한 직역별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은 덤이다. 이 후보는 "나의 장점은 일단 객관적인 나이가 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무를 펼칠수 있다"며 "의사회 활동과 병원 실무, 정책을 고루 경험했고 학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직역의 고충 2021.03.08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