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교수 "의사파업 때 국공립병원 교수들까지 적극 가담은 문제…공공의료 체질 개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금의 국립대병원들은 공공적이지 않고 지역, 환자, 일차의료 친화적이라고 볼 수 없다. 지난해 의사파업 사태 때 국립대병원 전공의와 전임의들도 사립대만큼이나 파업을 후원한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의대정원 확대 등 공공의료인력의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서울의대 김윤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의대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 등 단순히 양적인 의사 수를 늘리는데 치중하기 보다 현재 대형병원과 첨단의료 중심으로 치우쳐 있는 수련병원들의 분위기를 지역 친화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질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의대 김윤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주최한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정원 확대 공청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경실련 공청회에 모인 전문가들은 모두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밝힌 1년에 400명씩 10년간 의대 2021.04.20
"이필수 회장 집행부, 전임 집행부 승계가 아닌 경력 위주 인사…대외협력·보험 파트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인사와 관련해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전임 집행부가 이번 인사에 대거 포함된 부분에 대해 "승계가 아닌 능력 위주 인사"라고 밝혔다. 또한 인수위는 인사 기준에 대해 지역적 형평성에 신경을 쓰기보단, 각 직역별로 능력과 경력을 우선해 인사 선발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필수 당선인이 집행부 구성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대외협력과 보험 분야의 강화다. 앞서 인수위원회가 19일 밝힌 의협 상임진 구성안에 따르면 41대 집행부는 전임 40대 최대집 회장 집행부 인사가 10명이나 포함됐다. <관련기사=41대 의협 집행부 구성 완료…40대 집행부 10명 ·여의사 8명 적극 등용 눈길> 우선 박정율 부회장과 이상운 전 부회장, 조영욱 학술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김종민 전 보험이사, 이인식 정보통신이사는 같은 보직으로 연임됐다. 또한 강찬 의무이사와 박용언 의무이사는 기획이사로 이름을 옮겼고 박종혁 총무 2021.04.20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 치협 이상훈 회장과 면담…연대·협력 강조
취임 2주일을 앞두고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이 의료계 이웃단체인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료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당선인은 19일 오전 치협회관에서 이상훈 회장 등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문제, 의사면허 취소사유 확대 법안 등 의료계 공통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의협과 치협 모두 비급여 강제관리 문제나, 의료인 권한 침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양 단체간 충분한 소통을 통해 공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의료계 유관단체들이 힘을 합쳐 연대한다면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잘못된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보건의료정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의협 측은 이날 면담에 이필수 당선인과 김종민 보험이사 내정자가 참여했으며 치협은 이상훈 회장과 마경화 상근부회장, 원용섭 정책국장 등이 2021.04.19
41대 의협 집행부 구성 완료…40대 집행부 10명 ·여의사 7명 적극 등용 눈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집행부가 꾸려졌다. 전반적으로 전임 집행부 대거 연임과 여의사 적극적인 등용 등이 특징이다. 앞서 이필수 회장은 집행부 인사 원칙으로 화합, 헌신, 능력, 공정, 자율의 다섯가지를 강조해왔다. 41대 의협 집행부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의사들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필수 당선인은 앞서 여자의사회 주최 후보자합동토론회에서 여자의사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여자의사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해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여성 부회장 1인에 임원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약속대로 이 당선인은 주요 보직에 여의사들을 적극 기용했다. 우선 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이 부회장 직책을 맡게됐고 총무이사에 포항여성아이병원 이현미 원장이 등용됐다. 특히 의협의 공식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홍보이사 겸 대변인 자리도 분당차병원 박수현 조교수가 내정됐다. 이외 기획이사에 신촌재활의학과의원 김경화 2021.04.19
기모란 방역기획관 내정에 갑론을박...방역 정책 컨트롤타워 vs 정권 대변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임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가 지난 16일 발탁되면서 기 방역기획관 내정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역기획관은 향후 방역과 관련된 정책과 각종 조치를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청와대 내 사회정책비서관이 방역과 백신 접종 업무를 담당해 왔지만 이중 방역 업무를 신설된 방역기획관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방역기획관, 방역대책 총체적 컨트롤타워 역할하나 우선 청와대 내 방역기획관 신설은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과 맞물려 백신 수급과 부작용 등 논란이 붉어지며 청와대 내 총체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했던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방역에 대한 판단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범정부대책지원본부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들의 업무범위가 중복되고 책임과 권한이 불문명하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지자체별로 정부 2021.04.19
코로나19 장기화, 국민 불안 작년대비 8.3%↑…백신 부작용 발표 신뢰도 27%에 불과
코로나19 4차 유행대비 긴급점검 ①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5%뿐, 11월 집단면역 사실상 불가능 ②미국 5월까지 모든 성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영국 7월까지 1차접종 완료 목표 ③코로나19 장기화, 국민 불안 작년대비 8.3%↑…백신 부작용 발표 신뢰 27%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대한 경험도 만연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낙인을 인식한 경험이 78%나 됐고 백신 부작용 인과성에 대한 정부 발표를 신뢰하는 국민은 27.6%에 불과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4월 1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건강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0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은 2020년 47.5%에서 2021년 55.8%로 8.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여성(60.0%)이 남성(51 2021.04.17
이재명 지사, 백신 자체 도입 발언…정부·전문가 "현실성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자체 구입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현실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재명 도지사는 15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 "경기도에서라도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 접종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1300만명의 경기도민부터라도 우선 집단면역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내 도입 백신 외) 새롭게 타 국가에서 개발해 접종하는 백신들을 도입해 접종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화이자 백신 등 이외 러시아 스푸트니크V나 중국 시노백 백신 등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그 2021.04.16
정보영 교수, 전극도자 절제술 연구로 제54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정보영 심장내과 교수가 제54회 유한의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성인 83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전극도자 절제술이 약물치료에 비해 27% 치매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점을 발견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이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을 5배 높일 뿐만 아니라 전체 뇌졸중 가운데 20%는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정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유한의학상은 의사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상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배님들과 가족들, 연구를 함께한 연구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의학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한의학상 우수상은 연세의대 전인혁 안과학교실 조교수, 울산의대 박효정 영상의학과 전임의가 각각 수상했다. 2021.04.16
의협 "원격진료 악용 소지 ‘화상진료장비 지원사업’ 즉각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와의 협의 없이 원격의료 기반을 마련한다는 명분으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 화상진료장비 지원 사업에 대한 즉각적 중단을 요구했다. 의협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원격진료 도입의 근거로 악용될 수 있는 이 사업에 대한 참여거부를 회원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그동안 의료계와의 어떤 협의 없이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사태를 빌미로 시행되고 있는 한시적 전화 상담·처방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화 상담·처방이 원격진료의 일방적 도입의 근거로 악용될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은 “정부에서도 이런 의료계의 지적에 대해 전화 상담·처방은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 감염전파의 위협을 줄이기 위한 한시적 조치이며, 의사의 판단 하에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정부에서 그간의 입장과 달리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2021.04.15
"코로나19 백신으로 요양병원 확진자 85% 감소...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 수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요양병원·시설 내 확진자 감소는 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덕이다. 백신의 접종 속도를 내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 요양병협 기평석 회장은 14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백신"이라며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여야 한다"고 밝혔다. 혈전 부작용 등 위험이 확대 해석된 부분을 바로잡고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취지다. 기 회장은 이미 확진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가 3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감염관리 자체가 무의미해졌다고 봤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최근 백신을 둘러싼 부작용 논란으로 인해 자칫 접종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역감염이 대폭 늘어났고 그 때부터 감염관리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당시 요양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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