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에 가장 고통 받은 이들은 호스피스 대상 말기 환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이 호스피스 대상 말기 환자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은 호스피스 병동이 폐쇄되고 가정호스피스 또한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2일 KT 대전인재개발원 제1연수관에서 2022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행사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 전문가 28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황에 대한 진단과 발전방향 제시 ▲중환자실(ICU) 및 가정 등 특수상황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응급실에서 경험하는 연명의료결정 ▲임종기 환자에서 영양 및 수액공급 등이 주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중앙호스피스센터 임정수 센터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고통받은 환자들의 애환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이들이 바로 호스피스 대상의 말기 환자들"이라며 2022.07.04
복지부,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작…질병 범위·요건 따라 최저임금 60% 지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7월 4일(월)부터 시작된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 상병수당은 부상·질병으로 인한 소득 상실 및 빈곤의 위험에 대응하며, 근로자의 건강권을 증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다. 또한 상병수당 제도가 안착돼 있다면 주기적인 감염병 상황에서 이 제도를 유연하게 활용해 직장을 통한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이번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랜 과제로 남아있던 상병수당을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1단계 시범사업은 2022년 7월 4일부터 1년간 시행되며 2022.07.04
대한암협회,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환자 수기 공모전 개최
대한암협회는 1일~9월 11일 희귀 유전자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수기 발굴을 위한 공모전 ‘미스터케이(MR K; MET, RET, KRAS)를 찾아라’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암협회가 폐암 질환 인지도 및 환자 권익 향상을 위해 기획하고 진행하는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폐암 이야기(이하 아가폐) 캠페인’의 2번째 시즌이다. 올해 캠페인은 특별히 질환 및 치료 정보가 제한적인 희귀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대한암협회는 ‘아가폐 캠페인’ 시즌2를 통해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자 사례를 찾고 비슷한 상황의 환자들에게 공감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며 환자들이 치료가 가능한 변이를 놓치지 않도록 필요한 최신 치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암협회의 2021년 시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유전자 변이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6% 만이 본인의 유전자 변이 결과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변했 2022.07.01
"의료인 폭행, 의사 스스로도 체념했다…산에 있는 나무보다 보호 못받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인 대상 범죄를 막기위해 가해자 가중처벌, 반의사불벌죄 폐지 등 기존에 언급되던 대안과 더불어 의료기관 응급실과 외래진료실 내 폭행을 막기 위한 환자안전관리료를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환자안전관리료는 입원환자안전관리료와 수술실 환자안전관리료만 있을 뿐이고 이마저도 낙상과 욕창예방 관리에 국한돼 있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1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법조·의료인력에 대한 보복성 폭력행위 방지대책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경기 용인 한 종합병원과 부산대병원에서 잇따라 응급실 내 폭행 및 방화사건이 발생하면서 의료기관 내 안전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이번 토론회가 마련됐다. 비폭력 위한 환자안전관리료 신설해야…소규모 중소병원부터 재정 지원 '절실' 이날 토론회에선 보복성 폭력행위를 막아야 한다는 대전제 아래 가해자 처벌 강화와 반의사불벌죄 폐지, 응급실 안전 강화를 위한 구조 변화 등 2022.07.01
뇌졸중환자 5명 중 1명은 첫 병원서 치료 못받아…"뇌졸중센터 지역불균형이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뇌졸중환자의 약 20%가 첫 내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해결대안이 묘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뇌졸중센터가 지역별로 불균형하게 분포해 있는데 인력과 재정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 문제 해결이 당장 어렵기 때문이다. 대한내졸중학회는 7월 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뇌졸중센터 일차 이송비율 증가할수록 환자 사망률 감소 이날 간담회 주제 발표를 맡은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뇌졸중이 급성기 질환이라는 점에서 병원 전 단계에서 뇌졸중환자를 적절한 치료 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이사는 "뇌졸중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4위로 연간 약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전체 뇌졸중환자의 78%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자인 만큼,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점차 늘 수밖에 없다. 재관류치료가 가능한 뇌졸 2022.07.01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2배, 임신 후엔 68% 뛰어…"성별 고려한 정신건강 정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여성은 평생 기분장애나 불안장애를 가질 확률이 남성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우울증 유병률은 임신 전과 임신 중엔 크게 증가하지 않았는데 임신 후 1년 내에 68%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같은 정신질환의 성별차이는 생물학적 원인이 클까, 사회적 원인이 클까. 연세대 의과대학 정선재 예방의학과교실 교수는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사회적 웰빙과 정신건강에 대한 다층적 모색' 콜로키움에서 '정신건강의 성별차이'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정선재 교수에 따르면 정신질환에 성별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며 성별에 따라 증상이나 위험요인, 질환의 경과가 다르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평생 기분장애나 불안장애를 가질 확률이 남성보다 2배 가량 높고 여성은 조현병 증상이 더 늦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높은 우울증 원인은 생물학적으로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2022.07.01
코로나19 피해 입은 지방의료원, 입원수익 -30.8%…정상화까지 최소 '4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했던 공공병원들의 수익이 평균 3배 이상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건수와 입원·외래점유율 모두 대폭 감소했고 지방의료원의 입원환자 수와 외래환자 수가 각각 21%, 25.1%씩 감소하면서 입원수익은 -30.8%, 외래수익도 20.3% 감소한 상황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공공병원들의 정상화까지 최소 4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선제적 대책으로 재정·인력 등 전방위적인 공공의료 강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회 공공의료포럼은 3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한국 공공의료 전망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방의료원 수술건수 59.7% 감소…소청과 입원 진료 -65% "처참한 수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전략기획센터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지방의료원들의 현장 실태를 여과없이 공개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의 수술건 2022.07.01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대면진료 시행에 의료계 '유감' 표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비대면진료를 전면 시행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앞서 강남성심병원은 고객가이드앱(OCS)과 종합의료정보시스템(EMR)을 연동한 비대면진료를 지난 27일부터 전면 시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반복 처방이나 검사 결과 상담 등 의학적 안전성이 입증된 재진 환자로 비대면 진료 대상을 국한했다. 환자가 진료예약 7일 전 고객가이드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신청하면 담당 교수가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검사·복용약물·진료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비대면 진료 여부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의협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원급 시행을 전제로 원격의료 시행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지만 대형병원이 비대면진료를 전면 시행하는 점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과 의료인 모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대면 2022.06.30
무덤된 복지부 장관직...김승희 후보자 대검 수사로 자진사퇴 가능성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직이 '정치적 무덤'으로 변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내정자 자격에서 검찰 수사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가 수사 대상이 오르자 정치권에선 낙마 수순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확인…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 400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대검찰청에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를 했다. 김 후보자의 렌터카 매입 논란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이 정치자금법 위법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4일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정치자금법 2조 3항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로만 지출해야 하며 이를 사적 경비로 지출하거나 부정한 용도로 지출해선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 400만원의 처벌이 이뤄진다. 앞서 김 후보자 지난 20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을 위한 2022.06.30
"원격의료 확대되려면 비대면진료 플랫폼 표준화와 EMR 연동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원격의료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진료 플랫폼 표준화와 해당 플랫폼과 전자의무기록(EMR)이 연동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환자 진료기록, 환자데이터 수집과 관리, 처방기록 등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EMR 등과 연계됐을 때 보다 효율적인 진료와 개인의료정보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융합의과학원 한구영 의료기기산업학 연구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술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리뷰논문을 기고했다. 연구진은 우선 원격의료가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포스크 코로나19 시대의 원격의료는 의료취약지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생업에 종사하면서 시간적인 제약이 많은 환자들을 위해 시간적 측면에서 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의 의료서비스의 형태로 봐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원격의료 확대의 선행 과제로 비대면진료 플랫폼 표준화를 강조하며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EMR 표준 인증사업에 주목했다.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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