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A형 인플루엔자 검출…하반기 코로나19 7차 유행 겹치며 '트윈데믹'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년만에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호흡기감염증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하반기 7차 유행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 상반기 5%대에서 7월부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2일 경기도내 7개 병원체 표본감시병원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월별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 조사'에 따르면 바이러스 검출율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은 매우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 2월 검출율은 6.3%, 3월 4.4%, 4월 3.5%, 5월 9.4% 등 4개월 연속 10% 미만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부터 검출율이 14.8%로 뛰더니 7월부턴 38.1%, 8월 34%, 9월 22.9%, 10월 27.5%로 바이러스 검출률이 크게 뛴 상태다. 특히 지난 9월 24일 표본감시병원을 2022.11.02
의협 한특위 "중국산 발암물질 '빈랑' 한약재 수입 반대…"한약재 관리 전수조사 하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가 중국산 발암물질 열매인 '빈랑'의 한약재 수입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빈랑 유통과정 및 전국 한의원 한약·한약재 관리실태 전수조사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발암물질 성분을 함유하는 열매 '빈랑'이 최근 5년간 103.2t(톤)이 수입됐다. 특히 올해는 8월말 기준 30.3t(톤)이 수입되며 지난해 전체량 대비 1.42배 증가했다. 빈랑은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전래요법에 따른 약재로 사용해온 열매이다. 하지만 빈랑 열매에 함유된 '아레콜린' 성분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에 2급 발암물질로 등록됐다. 흔히 구강암을 유발하고 중독·각성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랑을 기호품처럼 다량 소비하는 중국에서는 이미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2020년 식품 품목에서 제외했고 2022.11.02
신생아학회장 "내년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 더 떨어질 것…이대론 NICU 유지도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내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출산율(TFR)이 아무리 낮더라도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선 적절한 수의 신생아 전문의가 필요하다. 지금의 상태론 신생아중환자실(NICU) 조차 운영하기 버겁다." 박문성 대한신생아학회장(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10월 31일 대한의학회지(JKMS)를 통해 저출산 시대에 참담한 소아청소년과 현실을 전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의사 인력 부족으로 NICU 운영조차 어려운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데 왜 더 많은 소청과 의사가 필요하느냐'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박문성 회장은 "보건복지부는 2008년 NICU, 2014년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부족한 절대 수를 채우는 데는 성공했다"며 "반면 NICU와 임산부 및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에서 일해야 하는 의사 수는 수요를 충 2022.11.02
백경란 청장 고발조치에 백신 피해보상 자료 공개법까지 등장…질병청 '사면초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야당의 질병관리청 때리기가 국정감사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에 대한 야당의 고발조치 주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감염병관리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를 법률로 모두 공개하도록 하는 법률까지 등장한 것이다. 야당 요구 제출 자료 냈지만 의혹 해명 어려운 수준…민주당 "고발조치 이어간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에서 백경란 질병청장의 주식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거듭 촉구했다. 질병청이 국민 2만여명의 코로나19 확진 이력, 코로나 백신 접종 이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선 백 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지적을 받았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지만 신테카바이오가 보건복지부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 2022.11.01
이태원 참사로 멈춘 국회·의료계…간호법 등 의료현안 논의도 미뤄질 듯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국회와 의료계가 모두 멈춰섰다. 국정감사 이후 하반기 국회 일정 조율이 시작되던 차라 추후 의료 현안 논의가 다시 이뤄지기까진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은 논의되고 있던 각종 의료현안 논의를 중단하고 이태원 참사 의료 지원 등에 전념하고 있다. 복지위는 현안 논의 대신 오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이태원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의료·심리 등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여야도 정치적 정쟁을 잠시 멈춰두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틀 내내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지도부는 당내에 '당분간 정치활동을 자제해달라'는 지침까지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논평을 통해 "일체의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154명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 2022.11.01
신경외과 의사회, 제34차 학술대회 개최
신경외과 의사회가 주최하는 제34차 학술대회가 지난달 30일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신경외과 의사회 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의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뤄왔으며 이번에도 관절 및 척추 질환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들이 발표됐다. 이태원 대규모 참사 직후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는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매우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외래에서 흔히 만나는 만성요통과 무릎 통증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과 일차적인 치료에 관해 다루는 TPI 연수 강좌와 이와 연관된 허리 및 엉치, 무릎에 대한 도수치료 강좌가 별도로 마련됐다. TPI 연수 강좌에서는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고려의대)와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고려의대)가 만성요통에 대한 접근과 발통점 주사, 신경차단술 및 고주파절제술 등 다양한 일차적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정표 원장(레그웰 신경외과)은 신경외과 전문의들에게는 생소한 정맥기원의 만성 요통과 치료에 대해 발표해 많은 2022.11.01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조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이필수 회장은 “이태원 대규모 참사로 희생된 꽃다운 젊은이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침통한 심정을 밝히고 애도했다. 이 회장은 합동분향소에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의협이 앞장서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해나가겠다며,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한 민관 협력을 통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31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참사로 고통받는 현장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며,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 및 구조 및 의료인력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한 바,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민관 협력하여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의협은 국가 애도기간 동안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해 유가족 및 조문객 대상 의료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료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2.10.31
의협, 이태원 참사에 긴급의료지원단 구성…분향소 내 진료소·응급정신중재 등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 등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우선적으로 희생자와 부상자, 그 가족들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정부 및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의협은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도 예상되므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은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협력해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의협 긴급의료지원 2022.10.31
이태원 참사로 서울 대형병원 응급실 사실상 '마비'…CPR 이외 응급환자 수용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29일 저녁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하면서 의료계도 밤새 홍역을 앓았다.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모두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압력에 의한 질식사였고 골절 등 여러 부위의 외상 소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생존자 및 유가족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게 된다는 점에서 관리가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 인근 병원들은 압사사고 현장의 심정지 및 중증환자에 더불어 경증 환자들까지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이에 의료진들 사이에서 살릴 수 있는 중증환자에 우선순위를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 시작되면서 근처 대형병원부터 서울전역 병원 모두 마비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153명으로 이들은 구조가 시작된 29일 오후 10~11시 사이부터 중증 및 심정지 환자부터 근처 대형병원으로 이송되기 시작 2022.10.30
한의신문 "소아병적 사고" 비판…임현택 회장, 모욕죄로 맞대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의사 국가시험 연구용역 논란이 의료계와 한의계의 법적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8일 한의신문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기관지인 한의신문 측이 사설을 통해 소청과의사회를 "소아병적 사고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앞서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지난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의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용역에 대해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한의사 의료법 위반 교사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한의사 국가시험 출제 예시에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등 현대 의료기기 영상 분석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임 회장의 문제제기에 대해 한의신문이 27일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소아병적 행태'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한의신문은 사설에서 "보고서의 핵심은 한의사 국가시험이 단순 지식형이나 암기형 문항의 출제를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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