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허술한 행정으로 홈페이지에 취약계층 개인 정보와 주민등록번호 유출"
대한적십자사의 허술한 행정으로 개인 민감정보가 유출, 기부받은 취약계층들에게 큰 상처를 주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2021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명세서', '공익법인 국세청 결산서류'라는 제목으로 각각 14페이지, 45페이지에 달하는 PDF파일이 게재됐다. 이 파일에는 작성내용 중 취약계층 지원 목적으로 지출한 317명의 개인 성명과 민감정보 내용이 담겨져 있었고, 이 중 195명은 주민등록번호까지 기재돼 있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명세서에는 기부금의 수입·지출 명세와 기부금품 지출 명세서가 기록돼 있다. 이 중 지출명세서는 지급처명, 주민등록번호(사업자등록번호), 지출목적, 수혜인원 수, 지출액 등을 기록한 문서이다. 적십자사의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후 수정 게재된 상태이다. 하지만 적십자사는 인재근 의원실로부터 문제 제기를 받은 이달 10일까지 2022.10.12
면허대여약국 환수결정액 징수율 고작 7.4%
면허대여약국과 사무장병원, 즉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환수결정액 징수율이 고작 6~7%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단원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31일 기준 환수되지 못한 액수가 면허대여약국은 5250억원, 사무장병원은 2조 3815억원에 육박했으나,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면허대여약국이 416억원, 사무장병원이 1616억 38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은 "면허대여약국의 환수결정액 징수율은 7.4%, 사무장병원의 환수결정액 징수율은 6.4%에 그쳤다. 국민들이 매달 성실하게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조성된 건강보험 재정을 이들 불법개설기관들이 갉아먹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면허대여약국은약사법 제20조제1항을 위반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약사 등의 면허를 대여받아 개설·운영하는 약국을 말한다. 사무장병원은 의료법 제33조에 따른 의료기관 개설주체가 아닌자(비의료인)가 2022.10.10
흉부외과 전공의 4명 중 1명, 산부인과 전공의 5명 중 1명 '중도 포기'
최근 5년간 필수의료과목의 전공의 중도 이탈률이 10.5%로 전체 평균보다 높아 필수의료과의 전공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과목별 이탈자는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지 못하고 중도 이탈한 사람을 의미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이탈률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필수의료과목의 이탈률은 10명 중 1명인 10.5%로 전체 9.3%보다 1.2%p 높았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흉부외과 14.1%, 산부인과 13.1%, 외과 13.0%, 신경외과 12.7%, 내과 10.3% 순이었다. 특히 흉부외과와 산부인과의 전공의 이탈률은 최근 5년간 급격하게 상승했다. 흉부외과는 2018년 6.3%에서 2022년 24.1%로 17.8%p 증가했고, 산부인과는 2018년 5.8%에서 2022년 18.5%로 12.7%p 증가했다. 2022년 흉부외과 전공의 4명 중 1명(24.1%), 산부인과 전공의 5 2022.10.09
식약처·심평원, 이원화된 마약류 의약품 관리 ‘허점투성이’
최근 10대~20대의 마약 범죄가 증가하면서 마약류 의약품 관리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마약류 의약품 처방 데이터가 서로 통합되지 않아 데이터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경기 안산단원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만626명으로 2018년 대비 청년층의 마약 범죄의 증가율이 각각 2.97배(309명), 2.5배(3507명)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마약류 의약품인 펜타닐의 처방이 10대, 20대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펜타닐 패치 처방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0대 이하 인원의 처방건수는 △ 2018년 2814건 △ 2019년 4111건 △ 2020년 3801건 △ 2021년 2965건으로 나타 2022.10.09
서울시 서북병원 이현석 원장이 취임하자마자 들른 곳은 '노숙인마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이현석 신임 원장이 취임 후 50여일 기간 동안 정한 병원의 방향성은 ‘노숙인을 위한 공공병원’이다. 이를 위해 노숙인마을을 찾아 1200명의 노숙인을 전부 만나본 다음 우선 50병상의 병동 하나를 노숙인병상으로 만들었다. 서북병원은 1948년 10월 시립순화병원으로 출발해 결핵전문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1964년 서울시립서대문병원으로 승격했고 2009년부터 서북병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수도권 유일의 결핵환자 전문병원의 역할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환자의 진료에 앞서 왔다. 그리고 앞으로는 노숙인 건강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11일 취임한 이현석 신임 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고려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한흉부외과학회 부회장, 일본 구루메 대학 객원교수를 지냈다. 특히 의료 소통 분야의 전문가로 광운대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한의료커뮤 2022.10.07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 똑똑하게 예방접종 하는 방법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방역당국은 3년 만에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올해 유행할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 중에도 강한 'A형 H3N2'종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예약·접수 플랫폼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에서는 유저들의 이용 통계와 똑닥을 사용하는 의사들의 자문을 얻어 '똑똑하게 예방접종 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6일 공개했다. 회사가 제시하는 팁에 따르면 늦어도 11월 중순 이전, 월~수요일 사이, 오후 3시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늦어도 11월 중순까진 맞는 게 좋다. 백신 효과는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나타나는데, 독감은 11월 말부터 시작해 5월 말까지 대략 6개월 유행하고, 예방 접종의 효과도 6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의 부작용은 대체로 미약하고 일시적이라고 하지만, 증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어 주말이나 긴 연휴 직전은 2022.10.07
"질병청 3억 원짜리 '슈퍼컴'으로 과학방역? 담당자도 1명"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방역’ 기조에 맞춰 질병관리청은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AI, 인공지능 예측모형을 활용해 기존 수리모형보다 더 정밀하게 감염병 유행 양상을 예측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이 질병청과 KIST로부터 제출받은 내년도 예산 등 자료에 따르면 슈퍼컴이 아닌 고성능 컴퓨터 도입에 고작 3억원, 담당 인력도 1명 뿐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슈퍼컴퓨터는 연산 처리속도가 세계 500위 내인 컴퓨터로, 2020년 기준으론 초당 1230조번 연산이 가능해야 한다. 구매 비용도 수백억 원대에 이른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슈퍼컴퓨터를 도입한다면서 내년 예산으로 단 3억원만을 배정했다. 강 의원은 "도입하겠다는 컴퓨터는 AI 분야에만 특화돼 있을 뿐 슈퍼컴퓨터로 인정받기엔 어려운 고성능 컴퓨터 수준이다. 이 컴퓨터를 유지관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을 담당 인력도 단 한 명뿐이다. 지 2022.10.07
"기상 미션 알람, 수면관성 줄여준다"...딜라이트룸, 학술지 논문 게재
아침에 기상하면서 수학 문제를 풀거나 몸을 움직이는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행위가 잠에서 깨고도 인지나 감각,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는 ‘수면 관성’을 효과적으로 줄여줘 능동적인 하루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 개발사 딜라이트룸은 한양대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해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Formative Research에 ‘기상 과업을 통한 아침 행동 변화’를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들에게 미션 알람(사진 찍기, 수학문제 풀기)과 일반 알람을 차등 제공하고, 매일 아침 기상 직후 스쿼트 운동을 수행하는지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미션 알람 사용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수행률이 약 1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람이 울린 후 목표 행동 완수까지 걸린 시간도 미션 알람을 사 2022.10.07
출산 못지 않은 유·사산, 지난해만 25만 5000건 건 발생
출산만큼이나 유·사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단원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약 25만5712건에 달하는 유·사산이 발생했는데, 같은 시기 출산은 25만7202건으로 출산 건수와 유·사산 건수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중복사례를 제외하고 실제 유·사산을 경험한 여성은 지난 2021년 한 해에만 9만2200명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매해 10만명 안팎의 여성들이 유·사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사산 건수 대비 1명의 여성이 평균 3회에 이르는 유·사산을 경험한 셈이다. 출산은 매해 줄어 지난 2017년에 35만, 2429건이었으나, 2021년에는 25만 7202건으로 불과 5년 만에 10만 건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산 역시 2017년 30만1669건에 이르렀으나, 2021년에는 25만5712건으로 5만 건 가까이 감소 2022.10.07
강기윤 의원, '디지털 헬스케어 제정법' 발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6일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은 크게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1525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18.8%씩 증가해 2027년에는 508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에서도 국내 의료인의 71.8%가 디지털 헬스케어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보건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강기윤 의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아직 세계적으로 시장 초기 단계로 국내의 우수한 의료와 ICT 기술 수준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이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법의 핵심은 보건의료데이터의 활용이기 때문에 보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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