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환자까지 쏠림...3년간 빅5병원 외래 20% 증가
이른바 국내 최대규모의 '빅5' 종합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의 외래환자 수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경증 환자의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대 병원의 외래수익이 2017년 2조2704억원에서 2019년 2조7133억 원으로 3년 동안 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대학병원들 평균 15%보다 5%p 성장률이 높았다. 병원 1개소당 외래수익 역시 빅5병원의 경우 2019년 542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내에서도 외래환자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빅5병원의 입원수익은 2019년 3조8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어 외래환자의 성장률보다는 밑돌았고 나머지 71개 대학병원의 성장률(18%)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입원환자의 비중이 외래환 2020.10.06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급여 축소에 신경과학회 반발..."적게 사용했다고 급여 중지 웬 말"
대한신경과학회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양압기 치료 급여가 중단돼 큰 피해 우려된다고 5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 9월 25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을 통해 양압기 급여 기준을 변경했다. 무분별한 양압기 처방을 막는다는 취지로 양압기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중등도를 수면무호흡 저호흡지수 5에서 10으로 상향했다. 그리고 순응 기간 중 본인부담률을 20%에서 50%로 올리고 처음 90일의 순응 기간 동안 70% 이상의 기간을 4시간 이상 양압기를 사용한 순응 통과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신설했다. 순응을 통과한 후에도 평균 사용 시간이 4시간을 넘지 않는 경우에는 양압기 급여를 중지하도록 했다. 신경과학회는 "이미 양압기에 순응하고 잘 사용하고 있는 환자라 할지라도 4시간에서 단 1분이라도 미달되면 양압기 치료의 급여가 중단된다. 이런 과도한 순응 기준 신설에 대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료하는 의사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경과학회 2020.10.05
입원환자 10명 중 1명 꼴 환자안전사고 발생...예방가능한 사건 28.2~42.9%
우리나라 입원환자 10명 중 1명꼴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구병)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2019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입원 1000건 당 약 99.3건의 위해사건이 발생해 입원 당 9.9%의 발생율을 보였으며 예방 가능한 위해사건은 최소 28.2%, 최대 42.9%로 나타났다. '2019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는 국내 환자안전사고 발생 빈도 및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실증적 자료의 부재로 환자안전사고 실태 파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후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5개년 계획인 제1차 환자안전 종합계획 수립에 따라 환자안전사고 발생 유형과 빈도 및 규모에 대한 추계작업 필요성에 따라 국내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국내 공공의료원 15개소를 퇴원환자 총 7500명이다. 실태조사 결과 위해 사건은 전체 검토 대상자의 9.9 2020.10.05
드림텍,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카데아 솔로' 출시
드림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 '카데아 솔로(Cardea SOLO)'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패치형 심전도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대한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적합 인증을 받은 데 이은 것이다. 카데아 솔로는 7일 동안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일회용 무선 패치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과 심방조동(Atrial Flutter) 발견에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제품이다. 회사측은 "현재 국내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홀터 심전도 검사기는 24시간 동안의 심전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부정맥 진단율이 55.2% 정도다. 이에 반해 카데아 솔로는 7일 동안의 심전도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부정맥 진단율을 96.6%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석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활용해 심전도 데이터 측정한 이 2020.10.05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교육부에 산학협력단 설립 요구"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학병원이 '산학협력단' 설치에 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의료 영리화 논란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받은 '의학교육‧연구 및 공공서비스 강화를 통한 국립대학병원 발전방안' 보고서(2019년)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이 의학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협력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앞서 일부 사립대학병원이 여러 경로를 통해 병원 내 산학협력단 설치를 시도한 가운데, 국립대병원이 정부가 발주한 용역 보고서를 통해 산학협력단 설치를 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대병원은 국립대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대학교에만 허용된 산학협력단 설립이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허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에 산학협력단이 부재해 ▲연구성과와 신의료기술이 산업화까지 이어지지 못해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고 있고 ▲연구과제를 통해 고용된 연구원들의 고용 불안정 등이 문제라며 '산학교육진흥 2020.10.05
강남 산후조리원 2주에 2600만원...전국 최고-최저 이용요금 차이 47배
전국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2주에 2600만원인 서울 강남구 B산후조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구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신생아 1명을 동반하고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비용은 최고 2600만원, 최저 55만원이다. 전국 507개 산후조리원의 일반실 평균 228만원, 최고가 1300만원, 최저가 55만원이며 특실 평균 292만원, 최고가 2600만원, 최저가 7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B산후조리원은 일반실 1200만원, 특실 2600만원으로 전국 최고가 시설이었다. 반면 경남 창원의 K산후조리원은 일반실 55만원, 특실 75만원이었다. 전국 최고가와 최저가 이용요금의 차이는 47.3배다. 특실과 일반실 비용 상위 10위 안에 드는 9개의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있었으며 1개는 서울 서초구에 있었다. 서울 2020.10.05
코로나19 합병증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2명 확인…감염 2주~4주 뒤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사례가 2명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올해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로, 코로나19에 감염된지 몇주 후에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5월 25일부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신고사례 7명에 대한 역학조사, 실험실적 검사 및 전문가 회의 결과 2명이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으며, 현재 두 사례 모두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상태다. 첫 번째 사례(11세, 남)는 올해 1월~3월 필리핀 여행력이 있으며, 발열·복통 등으로 4월 29일~5월 11일 입원치료 후 퇴원한 사례다. 5월 25일일 2020.10.05
"의사 대신 수술방 들어갑니다” 국립대병원 불법 PA 간호사 972명, 5년간 64% 증가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PA 운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15년 592명이던 전국 16개 국립대병원 PA는 5년간 약 380명(64%) 증가해 2019년 972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PA가 가장 많은 곳은 분당서울대병원(112명)으로 창원 경상대병원(92명), 양산부산대병원(81명), 세종충남대병원(75명), 부산대병원(72명)이 뒤를 이었다. 과목별로는 외과(192명), 내과(163명), 흉부외과(80명), 산부인과(65명) 등 특정 전문과목의 PA가 많았으며,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2019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서 국립·사립대 병원, 지방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9%의 병원이 PA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한전공협의회의 조사에서 전국 수련병원의 92%가 PA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대다수의 병원에서 PA 2020.10.05
병협, KHF재연기해 21~23일 개최
대한병원협회는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F)를 서울 코엑스에서 10월21일부터 23일까지로 재연기해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병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10월 14일~16일까지 박람회를 한차례 연기한데 이어 추가로 연기를 결정했다. 병협은 정부의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9월28일~10월11일) 동안 거리두기 2단계(실내 5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금지)조치가 유지됨에 따라 긴급 제4차 사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10월 11일과 최대한 개최 일정을 이격할 필요성과 행사가 취소될 경우 참가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 병협은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사항과 박람회 자체 방역운영 지침을 더욱 철저히 지켜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박람회가 될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0.05
"택시기사의 비정상적 운행으로 의사국시 재응시...성적우수자 선발대가 실기시험 문제 복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은평을)이 2018년에 치러진 의사국시에서 지각자 처리가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지각자가 규정에도 없는 사유로 추가시험을 치른 것은 특혜라는 것이다. 5일 강병원 의원실이 한국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응시생은 택시기사가 정상적인 경로로 운행하지 않아 지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본인이 탔던 택시 영수증을 첨부해 구제요청을 했다. 국시원은 2018년 10월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지각자가 발생해 결시처리했으나, 해당 응시자와 소속 대학이 제출한 소명 및 사실관계를 검토해 재응시 조치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국시원은 응시자 입장완료 시간을 시험 시작시간 35분 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시간까지 시험장 또는 대기실에 입장하지 못할 경우 결시 처리한다. 국시원은 이 사례가 발생한 이후 응급상황 매뉴얼을 개정해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재난, 사고, 대중교통 지연 등) 인해 지참, 결시자 발생 시 관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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