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개발자 도움 없이 몇 시간이면 진료지침 앱도 뚝딱...노코드(No Code)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코로나19 진료지침을 보세요. 한 달에 한 번씩 바뀌지요? 이전의 진료지침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수십페이지짜리 PDF 문서인가요? 만약 진료지침을 인터랙티브한 앱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진료지침이 개정돼서 이미 만들려던 앱이 쓸모가 없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로나19 진료지침 외에 다른 진료지침도 이 같은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앱을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걸리죠? 앱을 만드는 사이에 지침이 계속 개정되면요?” 의료 전문가가 기술을 하나도 몰라도 의사를 돕는 다양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No Code)’ 플랫폼이 헬스케어 분야에도 등장했다. 플랫폼에서 원하는 순서대로 입력만 하면 불과 몇 시간에도 진료지침 어시스턴트, 대화형 봇, 의료 계산기, 심지어 인공지능 기반 예후 예측기 등과 같은 앱을 하나 ‘뚝딱’ 만들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선 코딩 기술을 몰라도 되고 디자인을 몰라도 된다. 옆에 개발자가 없어도 되고 디자 2021.01.15
"2021년인데 진료실 EMR은 아직 1990년대 수준…의사들을 위해 세상에 없던 EMR을 보여주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IT하는 사람이 의료시장에 뛰어들면 정말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일단 최대 강점이요? 첫째도 속도, 둘째도 속도입니다. 의사들은 왜 EMR이 느려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왜 컴퓨터 부팅부터 EMR화면까지 20분씩 걸려도 참고 계시죠? 왜 보안과 백업이 쉬운 클라우드 방식을 EMR에선 검토하지 않으시지요? 왜 다른 IT기술에는 열광하면서 EMR에는 욕심내지 않으시지요?” 네이버 검색광고, SK텔레콤 'T전화' 등 인기있는 상품을 만들어냈던 그가 이번에는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것도 대형병원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세나클소프트 위의석 대표는 15일 가정의학과·내과·소아청소년과·일반과 의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EMR '오름차트'를 출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EMR 출시에 앞서 지난달 위의석 대표를 찾아갔다. 그는 특유의 긴 머리를 늘어뜨리며 한 자리에서 3시간이 넘도록 EMR 환경 변화의 필요성 2021.01.15
고려대의료원, 과천시와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의료원이 14일 오전 11시 과천시청 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 과천시와 의료시설 및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 기관 대표인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김종천 시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정희진 의무기획처장과 김병조 의학연구처장, 과천시 이상기 안전도시국장과 최성범 정책자문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의료인프라 조성과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미 여러 지자체 및 연구기관, 기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온 고려대의료원은 높은 잠재력을 지닌 과천시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6만3000명(2020년 12월 기준)의 행정계획도시인 과천시는 최근 시의 자족기능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 프로젝트 등을 활발히 추진 중으로 2035년 15만인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과 바이오 헬스케어 2021.01.14
규제개혁 시민단체 공동대표 맡은 길병원 이언 교수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하라"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이언 교수(인공지능병원 추진단장)가 규제개혁을 통한 사회 혁신을 추구하는 시민단체 ‘규제개혁당당하게’ 공동대표를 맡아 13일 비대면 진료의 전면 허용을 촉구했다. 규제개혁당당하게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유행은 이번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 의료계, 국민 등 의료생태계를 이루는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와 같은 사회적 논의의 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방식의 업무가 확산하고 있다. 세계 의료계에서도 병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이 증가하며, 비대면 진료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3월 의사-의료인 간 원격의료제도가 도입되고 2006년 7월에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 시범사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오진 가능성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 환자들이 대형 병원으로 몰려 개인의원이 입게될 피해 등을 우려해 비대면 진료를 반대하고 2021.01.14
갑자기 사라진 안구건조증 상병명 코드에 한방 상병명 대거 등장, 무슨 일인가 봤더니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A안과 개원의는 새해 첫 진료일부터 전자의무기록(EMR)에서 안구건조증 코드로 많이 쓰던 건성각결막염 코드 ‘H1621’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 코드 외에 흔히 쓰이는 상병 코드 몇 가지가 없어졌다. 심지어 한방 상병코드가 늘어난 것도 확인됐다. B안과 개원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검현적란(瞼弦赤爛) 등 한방에서 쓰이는 상병명이 대거 들어가 있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통계청이 지난해 7월 개정한 제8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8) 개정·고시가 올해 1월 1일자로 반영됐고, EMR업체를 통해 자동 업데이트된 데 따른 것이다. 13일 안과 개원의들에 따르면 최근 대한안과의사회 여러 회원들이 상병명 개정으로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했고, 의사회 차원으로 사태 파악과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상병명은 진단명 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급여를 청구할 때도 연동되기 때문에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안과의사회는 우선 회원들에게 공문을 통해 2021.01.13
"우리 먼저 백신 맞게 해달라"...노조·서울시청·법무부·치과의사협회 등 17개 기관·협회 로비작전
최근 정부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기준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산하기관과 일부 협회가 백신 선점을 위해 벌써부터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치열한 물밑 작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입수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 요청 현황'에 따르면 총 17곳의 기관 및 협회가 질병관리청에 먼저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17곳은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해 국가보훈처, 국민연금공단, 대한치과의사협회, 법무부, 병무청, 서울시청, 해양수산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다. 누구보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쪽은 해운 관련 기관 및 노조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전국 선원들에 대한 접종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 수출입 물자를 수송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은 지난해 12월 질병관리청에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하며 "국가 수출입 물자 수송에 필수 인력"이라 2021.01.13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새로운 복막 투석액 비카베라 출시
투석 전문 기업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복막 투석액 비카베라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비카베라는 임상적 유효성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지난해 발표된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의 가이드라인에서는 12개월 이상 복막투석 시 장기 복막투석 환자의 잔여신기능 개선을 위해 포도당 분해산물(GDP, Glucose Degradation Products)이 낮은 중성 pH 복막투석액 사용을 고려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복막 투석치료에 사용되는 투석액인 비카베라는 기존 복막투석액에 비해 생리학적 pH에 더 가깝다. 또한 자연적으로 만성 대사성 산증을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 최초의 100% 중탄산염(bicarbonate) 완충액(buffer)으로 간이나 다른 장기를 통해 전환 2021.01.13
"코로나19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건강정보 측정→EMR 연동→의사가 건강관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11일~14일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1)에서는 집에서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글로벌 기업 필립스, 오므론헬스케어, 보쉬 등이 이번 CES 202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을 축약했다. 필립스는 임산부 관리와 구강관리, 오므론헬스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에 연동되는 혈압계 솔루션, 보쉬는 사물지능을 이용한 코로나19 진단장치 등을 선보였다. 필립스, 가정에서 환자 데이터 실시간 확인하고 의사에게 전달 네덜란드 의료기기기업 필립스(Philips)는 코로나19 이후에 디지털 건강기술을 활용한 개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강관리, 임산부와 태아 관리, 수면무호흡증 등 만성질환 관리 등 세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필립스 딥타 칸나(Deeptha Khanna) 글로벌 퍼스널헬스 비즈니스리더는 “필립스는 2030년까지 2021.01.13
"무너지는 필수의료, 의료사고에서 의사 형사처벌 면책해달라" 특례법 제정 국민청원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이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필수의료를 살리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해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김 회장은 "의사는 늘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의사도 사람이다. 의사가 최선을 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사고는 늘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필수의료일수록 그럴 위험이 크다“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이같은 의료 영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의료사고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의사라면 누구나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의료사고가 났다고 해서 의사를 형사 처벌하는 일은 외국에서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사뭇 다르다"고 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24일 오후 6시 인천의 한 병원에서 불가항력적인 요인으로 태아가 사망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법원은 2017년 4월7일 8개월 금고형 판결과 함께 의사를 법정 구속했다. 2017년 12월16일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2021.01.12
강득구 의원 "설립 취지 빛바랜 영재학교·과학고 획기적 체제 개선 필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과 교육연대체(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 설립 취지에 맞는 입시와 체제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자를 두고 한바탕 논란이 있었다.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를 졸업한 학생이 6곳의 의대에 합격한 이야기가 다뤄졌는데 설립 취지에 반하는 진학을 자랑스러운 사례로 소개해 적절한지 논란이 일었고 제작진이 사과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영재학교(영재고)와 과학고는 각각 이공계 분야, 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학교로 현재 영재고 8교, 과학교 20교, 총 28교에 약 7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해당 연도 졸업생 기준 345명이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해 논란이 됐다. 영재학교와 같은 경우 신입생 10명 중 7명이 서울과 경기 출신이고 3개 학원 프랜차이즈 학원 출신이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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