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MASH 치료제 시장에 본격 가세…2조8000억원에 3상 후보물질 인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SK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 등 지방간질환(SLD)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20억 달러(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예정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해당 후보물질은 2029년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GSK는 미국 보스턴 파마슈티컬스(Boston Pharmaceuticals)와 3상 단계에 진입한 에피모스페르민(efimosfermin)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에 따라 GSK는 12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 달러를 지불한다. 또한 에피모스페르민 알파의 원개발사인 노바티스(Novartis)에 특정 마일스톤 및 로열티 지급 책임을 부담한다. 에피모스페르민은 지방간질환 진행을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월1회 피하 투여형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21(FGF21) 유사체다. 현재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향후 ALD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 2025.05.16
주한덴마크대사관, 한-덴 보건 혁신 도모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 세미나 성료
주한덴마크대사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B3 콘퍼런스홀에서 '의료기술 혁신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령화 사회, 만성질환, 의료비 상승 등과 같이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과제 대응과 협력에 초점을 맞춰 유전체학과 인공지능,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방법 개선 및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논의하고, 정부-산업-학계 간 협력 사례도 조명했다. 첫 세션은 '의료기술 혁신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덴마크 생명과학 클러스터(Danish Life Science Cluste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참가해 각각 ‘의료기술 및 바이오 분야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주제로 덴마크 기업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물 개발 혁신 및 환자 치료 결과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2025.05.15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에 뿌리는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플루미스트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유일한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을 예방한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도 불리는 전염성 호흡기질환이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발생하는 에어로졸에 의해 공기 감염이 가능하며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나 눈, 입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소아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지역사회 내 전파 감소에 기여할 수 있어,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플루미스트는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으로, 작용 기전부터 차별화 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주로 침입하는 경로인 코(비강)에 직접 투 2025.05.15
알지노믹스, 릴리와 1조9000억원 규모 계약 체결…RNA 편집 치료제 개발 예정
알지노믹스(Rznomics)가 독자적인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trans-splicing Ribozyme)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RNA 편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와 전략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유전성 난청질환에 대한 RNA 편집 치료제의 발굴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양사 간 합의된 계획에 따라 초기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릴리는 후속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릴리가 계약상 모든 옵션을 행사할 경우 총 계약 가치는 약 1조9000억원 이상에 달하며, 이와 별도로 상업화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된다. 양사 간 합의에 따라 선급금(upfront payment)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제약 혁신 기업 릴리와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은 또 하나의 계기이자, 정밀 R 2025.05.15
국내 의료진 대상 설문 결과 "혁신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지연으로 환자 치료에 고충"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국내 의료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혁신 신약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등재(적용)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 Research)는 1월 다양한 진료과 소속의 국내 임상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신약 접근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식품의약안전처 허가부터 건강보험 적용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다'고 만장일치로 답했으며, 그 중 74%가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허가 이후 건강보험 등재까지 적정 기간에 대해서는, 의료진 81%가 '최대 10개월'이라고 답했으며, 그 중 41%가 '6개월 이내'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2022년 기준 한국에서 혁신 신약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후 건강보험에 등재되기까지는 평균 608일(약 20개월)이 소요된다. 이는 대부분의 의료진이 꼽은 적정 기간(10개월)의 2025.05.14
쓰리빌리언, 2025년 1분기 매출 20억원으로 116% 증가…지난해 이어 성장세 지속
쓰리빌리언이 1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글로벌 진단 수요 증가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 70여 개국에서 꾸준한 진단 수요 증가로 해외 매출 비중은 2024년 68%에서 2025년 1분기 75%로 확대됐다.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및 병원과의 협업이 확대되며 임상 적용 사례가 늘었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활용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다. 1분기에는 인공지능(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GEBRA’를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MEDLAB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기존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확장 모델로서 클라우드 기반 SaaS 플랫폼 2025.05.14
프리시젼바이오, 액손랩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로 유럽 임상화학 시장 진출 본격화
프리시젼바이오가 스위스 소재 진단 전문 유통사 액손랩(Axon Lab) 그룹과의 기존 면역진단 파트너십을 임상화학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Exdia PT10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장기 공급 계약이며, 계약 규모는 양사 간 합의로 비공개로 이뤄졌다. 계약에 따라 액손은 프리시젼바이오의 Exdia PT10 현장진단(POC) 임상화학 시스템을 유럽 내 병원, 클리닉, 1차 진료기관 등에 공급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Exdia PT10의 유럽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고도화된 POC 진단 플랫폼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와 액손은 2019년부터 면역진단 플랫폼 Exdia TRF Plus를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임상화학 진단 분야로 확장하게 됐다. 액손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및 베 2025.05.14
애질런트,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손잡고 한국서 혁신적 암 연구 협력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가 유빅스테라퓨틱스(Ubix Therapeutic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한국에서 정밀 표적 항암 치료제 연구 개발(R&D)을 가속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 협업은 새로운 E3 리가제(E3 ligase) 바인더를 기반으로 하는 유빅스의 독자적 항암제 개발 플랫폼인 ‘디그레듀서(Degraducer)’와 애질런트의 암 연구 및 기술 역량을 결합해 이뤄진다. 저분자 유도 TPD 및 ADC 기술은 제약 및 바이오 제약 업계에서 정밀 종양학 분야의 유망 접근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 TPD 시장 규모는 2034년까지 약 43억7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기존에 접근할 수 없었던 분자 영역에서 치료 가능성을 여는 이 혁신적 방식을 통해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PS) 2025.05.14
세계 최초 RSV 백신 아렉스비 5월 말 국내 출시…"성인 RSV 예방의 첫 이정표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인플루엔자만큼 전염성이 강하지만 대증요법 외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의 첫 예방 백신이 국내에 도입됐다. 임상시험은 물론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60세 이상 성인 및 기저질환자에서 우수한 예방 효과를 확인한 만큼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GSK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층의 RSV 예방전략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세계 최초 RSV 감염증 백신 아렉스비의 국내 론치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연자로 나서 RSV 감염증의 질병 현황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의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발표에서 문 교수는 60세 이상 성인 및 기저질환자에서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과 예방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RSV 감염증이란 뉴모비리데과에 속하 2025.05.14
큐로셀, 서울대학교와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 정부과제 선정
큐로셀이 서울대와 함께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말기 혈액암 환자에서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며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고형암은 종양미세환경(TME), 면역회피 기전 등의 장벽으로 인해 CAR-T 세포가 침투하거나 활성화되기 어려워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CAR-T 치료제는 모두 혈액암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고형암에 대한 허가 사례는 아직 없다. 큐로셀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를 위한 CAR-T 치료제 ‘림카토(RIMQARTO)’의 국내 최초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동시에 위암, 폐암 등 고형암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 추진해 왔다. 이번 정부과제 선정에 앞서 큐로셀과 서울대는 1월 신규 고형암 CAR-T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면역억제적인 종양 환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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