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 나쁜 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넘어 새로운 이중항체·ADC 후보물질 속속 등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소세포폐암은 가장 공격적인 유형의 폐암으로 암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어렵다. 수십 년간 표준 1차 치료법으로 화학요법이 사용되다 면역관문억제제가 등장하면서 생존 결과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자 대부분에서 치료 후 몇 개월 이내 재발하고 예후가 불량하다.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치료제로 새로운 기전의 세포독성항암제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 이중특이적 T세포 관여항체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 등 신약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최한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치료에 대한 새로운 유망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또 다른 혁신 신약의 등장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엔텍·BMS, PD-L1xVEGF-A 이중항체 첫 글로벌 2상 데이터 공개 바이오엔텍(BioNTech)과 BMS(Bristol Myers Squibb)는 PD- 2025.09.11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 1상 결과 발표
인벤티지랩이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의 1상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동일 성분(성분명 날트렉손)의 시판약인 비비트롤(Vivitrol) 대비 뚜렷한 차별적 우위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이번 1상에서 IVL3004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이상반응(AE)은 경미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피험자 중 주사부위 부작용 지속기간이 IVL3004 투여군(3.8일 및 4.9일)에서 비비트롤(18.2일) 대비 현저히 짧아 환자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입증했다. 또한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치료 중단 사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약동학(PK) 분석에서도 IVL3004는 지속 방출 특성을 나타내며 치료적 영역에서 혈중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IVL3004 380mg은 대조약인 비비트롤과 동일한 용량으로 대조약 대비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매우 안정적이며 유효 농도 구간에 포함되는 것을 확인했다. 대조약 대비 30% 2025.09.10
엑셀세라퓨틱스, 일본 펩티그로스와 합성 펩타이드 성장인자 공급 계약 체결
엑셀세라퓨틱스가 일본의 바이오소재 기업 펩티그로스(PeptiGrowth Inc.)와 합성 펩타이드 기반 성장인자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펩티그로스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기존 성장인자를 대체할 수 있는 화학적 합성된 펩타이드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펩타이드는 생물학적 불순물, 배치 간 편차, 높은 제조비용 등 기존 성장인자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성장인자와 동일한 수용체 활성화 및 세포 증식·분화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동물 유래 성분 배제, 우수한 안정성, 장기 보관 가능성 등의 강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R&D 효율성과 품질 재현성을 향상시키며, 생산 및 관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를 바이오텍, 연구 기관을 비롯한 산학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 제품에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를 추가하는 2025.09.10
큐라클, 보령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개발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큐라클이 보령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의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양사는 CU01의 ▲3상 진입을 위한 전략 수립과 허가 절차 전반 ▲국내외 판권을 포함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방안 공동 검토 등에 상호 협력한다. CU01은 큐라클이 개발 중인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로,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다. CU01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Nrf2 경로를 활성화하고, 신장 섬유화를 유발하는 TGF-β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신장 기능의 보호 및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이다. 큐라클은 현재 국내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여명을 대상으로 CU01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며, 전체 환자의 약 95%에 대한 투약이 완료돼 올해 안으로 임상 종료가 예상된다. 기존 치료제들이 주로 단백뇨(UACR) 감소에 초점을 맞춘 것과달리, CU01은 UACR과 더불어 사구체여과율(eGFR) 개선을 통해 신장 기능 유지 2025.09.10
사노피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국내 도입 시 비용 효과성 확인
사노피 한국법인이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의 국내 도입 시 비용 효과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베이포투스의 비용 효과성을 분석한 것으로, 경희대 약학대학 서혜선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만 1세 미만의 모든 영아 및 만 2세 미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베이포투스를 투여하는 전략과, 고위험군 영아에게만 예방 항체주사(팔리비주맙)를 투여하는 기존 전략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래·입원 진료, 합병증 치료비, 양육자 생산성 손실, 조기 사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포함해 사회적 관점에서 비용 효과성 분석(CUA)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1세 미만의 모든 영아 및 2세 미만 고위험군 대상으로 베이포투스를 활용한 예방 전략은 RSV 감염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를 2025.09.10
툴젠, '한국형 ARPA-H' 과제 선정…韓·日 특이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 교정 치료제 개발
툴젠이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 중 희귀난치 질환 등 미정복질환 극복을 위한 BEACON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 변석호 교수팀이 주관하는 '한국인 유전성 망막질환의 주요 원인 변이에 대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 과제(총 정부지원금 148억원)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해당과제의 총 사업기간(2025년 8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중 툴젠의 과제 참여기간은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인해 시각 기능을 담당하는 시세포가 손상돼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이번 과제는 한국과 일본의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발견되는 EYS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환자 맞춤형 유전자 교정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당 변이를 가진 환자는 양국에 걸쳐 8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EYS 유전자 변이는 뚜렷한 인종적 특성을 보여 서구권에서는 발병률 2025.09.10
HIV 차별 종식 '레드 마침표' 캠페인 출범…"의학적 성과에도 감염인 삶 가로막는 건 사회적 편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하루 한 알 복용으로 관리와 예방이 가능한 만성질환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감염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계 전문가들이 인식 개선과 정책 지원을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레드(RED) 마침표 협의체가 대한에이즈학회와 함께 'HIV 차별 종식을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10일 열었다. 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의료진, 감염인 단체, 산업계 및 학계 등이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뜻을 모아 구성됐다. 캠페인 명칭은 에이즈를 상징하는 붉은 리본에서 유래하여 편견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간담회는 레드 마침표 캠페인을 후원하는 대한에이즈학회 이선희 회장의 개회사와, 레드 마침표 협의체로 활동 중인 손문수 KNP+ 대표, 최재연 길리어스사이언스코리아 대표이사의 환영 및 축사로 시작됐다. 먼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 2025.09.10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 항암제 홍보 전문성 제고 위한 'ONCO-SCOPE' 클래스 론칭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이 소속 컨설턴트들의 항암 치료제에 대한 지식과 통찰을 강화하고자 사내 교육 프로그램 ‘니즈앤씨즈 온코스코프(ONCO-SCOPE)’를 공식 론칭하고 9일 첫 클래스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온코스코프(ONCO-SCOPE)는 암 질환에 특화된 전문 지식 습득을 목표로 기획된 니즈앤씨즈 사내 정기 클래스다. 니즈앤씨즈는 분기별로 보건의료전문가(HCP) 및 환우회 대표를 초청해, 특정 암종을 중심으로 한 강연 및 질의응답 세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니즈앤씨즈는 질병과 치료 환경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바탕으로,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커스 암종은 ▲혈액암(백혈병) ▲유방암 ▲폐암 ▲위암 ▲비뇨기계암(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등 국내에서 환자 수와 치료 니즈가 높은 암종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며, 9일 진행한 첫 온코스코프 클래스는 혈액암 클래스로 2025.09.10
자살예방정책 실효성 높이려면 고위험군 지원책 필요…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 접근성 높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내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이 OECD 평균의 2배 이상에 달하는 가운데, 자살예방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자살예방정책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자살 시도에 따른 손상 치료비 지원, 자살시도자 및 유족 상담 및 사례 관리에 그친다. 그러나 이를 넘어 자살 예방을 위한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보건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특히 일반 우울증 환자보다 자살 시도가 7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혁신적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얀센은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실태 및 최신 치료지견'을 주제로 9일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유해정보대응팀 유혜림 팀장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각각 '자살예방정책의 현 2025.09.09
레모넥스, CEPI 공동연구 통해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
레모넥스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레모넥스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디그레더볼(DegradaBALL)은 냉장, 실온, 상온 등 다양한 조건에서 최대 24개월간 우수한 온도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해당 성과는 GMP 인증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공식 검증을 받았다. 레모넥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디그레더볼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신청할 계획이다. 기존 mRNA 백신의 약물전달체로 널리 사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는 극초저온(콜드체인, -80℃)에서만 안정적으로 보관이 가능해 대규모 생산과 글로벌 운송·보관 과정에서 콜드체인에 따른 비용과 접근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불어 주요 특허 장벽으로 인해 후속 개발 기업들이 상업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적·기술적 리스크 역시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비해 레모넥스의 디그레더볼 기술은 m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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