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거주지와 재활시설은 정반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정신장애인 61%가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지만 정신재활시설 51%는 수도권에 몰려있어 정신재활시설 확대 등 체계적인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정신장애인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2016년 기준 정신장애인 10만명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은 3만 8천명으로 약 38%에 불과하지만 정신재활시설은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윤소하 의원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 수는 6만 1천명(61%)이지만 전국 333개 정신재활시설 중 51%인 170개가 서울, 인천, 경기 세 곳에 몰려있다"면서 "거주현황과 재활시설이 반대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정신재활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나타났으며, 전남과 경남에서는 등록 정신장애인 수에 비해 정신재활시설의 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각 시도별 정신재활시설을 지 2017.10.11
인도 의사에게 최신갑상선암 수술 소개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가 인도 의사를 대상으로 최신 갑상선암 수술을 소개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진욱 교수가 최근 인도에서 열린 '제13회 내분비수술 국제 워크샵'에서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을 인도 의사들 앞에서 라이브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은 입술과 아래 잇몸 사이 점막에 내시경 수술 기구를 넣어 갑상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로, 피부절개가 없어 흉터가 남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샵에서 이진욱 교수는 현지 의료진 앞에서 좌측의 3~4cm크기의 종양을 가진 50세 여성과 우측 갑상선에 종양을 가지고 있는 55세 남성을 수술했다. 서울대병원은 "이진욱 교수가 수술을 통해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이 성별은 물론 갑상선의 좌·우 부위에 모두 효과가 좋음을 입증했으며, 인도 현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 교수의 사진과 함께 정교한 수술법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진욱 교수는 "국내에서 시행중인 새 2017.10.11
서울아산 "VR교육으로 환자 안전 지킨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병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상황에서 환자의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전 직원 대상 필수 교육과정에서 VR기술을 적용했다"면서 "현장 경험이 재난상황 등 실제 상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이번 교육과정을 병동, 비상 대피로 등 실제 병원 내부와 유사한 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해 화재 등 재난상황에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에 중심을 뒀다. 이와 함께 세부 콘텐츠는 ▲화재 종류별 소화기 사용법 ▲비상시 탈출 경로 ▲환자 대피 시 중환자·소아 환자 등 환자 분류법 등으로 구성했으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모든 직원이 1인칭 시점에서 직접 재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운영팀은 "병원 내 VR체험존을 설치하고 화재 등 재난상황 2017.10.11
의약품 편의점 공급, 부작용도 잇따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가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안전상비의약품 13종에 대한 공급량과 부작용 보고결과를 종합 분석하고, 부작용 보고건수가 점차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정춘숙 의원은 "편의점 상비약 공급량은 2012년 194만개에서 2016년 1956만개로 1762만개가 증가했는데, 이 기간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13종에 대한 부작용 보고건수도 증가했다"면서 "2012년 124건의 부작용 보고가 2016년에는 368건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춘숙 의원은 "개별의약품 별로 살펴보면, 소화제로 유명한 A의약품의 경우, 편의점 공급량이 2012년 14만 7737개에서 2016년 71만 8487 2017.10.11
'리쥬란®' 싱가포르 품목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의료기기 '리쥬란®(Rejuran®)'이 지난 9월 말 싱가포르의 보건당국인 'Health Sciences Authority(HS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초 유럽 CE 인증 획득 후, 싱가포르 허가를 예상보다 빠르게 받았다"라면서 "PN 성분 의료기기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리쥬란®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생체적합물질 'PN(폴리뉴클레오티드)'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료기기로, 노화되고 손상된 피부에 물리적인 지지체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관계자는 "싱가포르 시장은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향후 관련 수출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11
"외과계 몰락 위기 외면하지 말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이제는 정말 지쳤다는 말도 지겹다는 외과계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외과계의 몰락을 우려하며, 정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외과학회,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비뇨기과학회, 산부인과학회는 10일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 이대로 둘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외과계가 처한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논의했다. 한때 의료의 꽃이라 불렸던 외과계 과목들은 10~20년전부터 전공의 정원 모집조차 어려운 소위 3D과로 전락해 현재 전공의 지원율 외과계 평균이 60~80%, 흉부외과 50%, 비뇨기과는 30% 내외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학회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저수가, 강한 업무강도,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법(신해철법), 수련과정 중도 포기, 외과 의원급 의료기관 폐업, 기피과 고착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외과계가 회생 불능의 상태로 이어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외 2017.10.11
인공지능 왓슨 의료사고, 책임은 의사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인공지능 왓슨(Watson)의 진단에 따라 의료과실이 발생한 경우 그 책임은 의사가 져야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장연화 교수는 대검 계간 논문집 '형사법의 신동향' 6월호에 게재된 '왓슨의 진단 조력에 대한 현행법상 형사책임에 관한 소고' 연구에서 왓슨은 현재 법인격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왓슨에게 독자적인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가천대 길병원과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등이 인공지능 왓슨을 환자 진료에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왓슨이 의사의 소견과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한다. 뉴욕의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의 데이터베이스와 290여종의 의학저널 및 문헌, 200종의 교과서, 1200만 쪽에 달하는 전문자료 등을 습득한 왓슨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 또한 높은 상황.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일본에서는 의사와 다른 소견을 보인 왓슨의 진단과 치료법에 따라 환자가 완치된 사례도 있어 이제는 왓슨 2017.10.10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계약직 고용이 다수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위해 고용된 간호사 및 간병지원인력 등 다수가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를 분석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후 의료기관은 8천명이 넘는 인력을 고용했지만 계약직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춘숙 의원은 대형병원일수록 계약직 고용 비율이 높다고 언급하며 "2015년 100개 병원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행 3년째를 맞아 고용창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계약직의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총 353개로, 이중 상급종합병원이 41개, 종합병원 165개, 병원이 147개다. 이에 따라 간호사 3879명, 간호조무사 2825명, 간병지원인력 1354명이 신규로 고용됐다. 상급종합병원은 700명의 간호사를 채용했으며, 종합병원은 2376명, 병원급에 2017.10.10
"감염병 치료제 개발 제약사 지원 강화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감염병 예방과 관련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제약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사진)은 최근 정부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규정하고 있는 법정감염병 117개 중 32개의 치료제가 현재 우리나라에 부재하다고 지적하며,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외 치료제를 찾도록 노력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제약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긴급상황센터, 감염병관리센터, 질병예방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관리 중인 법정감염병 117개 중 32개는 치료제가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제1군 감염병 중 치료제가 없는 것은 장출혈성대장균, A형간염이며, 2군의 경우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일본뇌염 등이다. 3군은 공수병, 신증후군출혈열, 크로이츠펠트-야콥병, 4군의 경우 황열, 뎅 2017.10.10
작년 수도권 원정진료비 2조 8176억원
지난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의료비가 2조 8176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최근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확대되면서 지방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윤소하 의원은 "지방의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쏠리는 현상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해 말 진료실 인원 기준으로 320만명이 자신이 거주지역이 아닌 서울·경기·인천 소재의 수도권 의료기관으로 원정 진료를 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소하 의원은 "이는 2008년 225만명에서 95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건보공단이 원정 진료에 지급한 건강보험료는 2조 8176억원에 달한다"면서 "비급여를 포함하면 의료비 총지출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소하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정 진료자 수는 지역별로 보면 충남지역이 53만 7천명, 2017.10.1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