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조절 가능할까?
탈모가 발생하는 기전을 찾아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논문이 발표됐다. 경북의대 해부학교실 오지원 교수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UC Irvine) 발생학과 교수는 포유류의 몸에 난 털의 길이가 왜 각각 다른 지에 대해 분석한 공동연구 논문을 바이오 전문학술지인 'eLife' 최신호에 11일 발표했다. 'A multi-scale model for hair follicles reveals heterogeneous domains driving rapid spatiotemporal hair growth patterning'란 제목으로 게재된 해당 논문은 몸 곳곳의 털은 서로 다른 특징으로 인해 그 패턴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동 1저자인 오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생물학적인 방법과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포유류의 몸에 있는 털이 왜 각각 그 길이와 밀도가 다른지에 대해 분석했으며, 기작을 통해 털을 더 길게 만들거나 짧게 만들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2017.07.12
심평원, 새로운 노조집행부와 '상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최근 제 14대 노동조합 집행부 취임 축하 및 노사 신뢰 강화를 위해 '노사 화합의 장'을 개최했다. 심평원과 노조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성과연봉제 폐지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인 ▲호봉제 기반으로의 보수규정 개정 ▲성과연봉제 확대 조기 도입으로 받은 인센티브 일괄 반납 등의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심평원장진희 노동조합위원장은 "김승택 원장 취임 이후 노사협력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성과연봉제 무효소송 및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이 있었던 노사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7.07.11
이화의료원 신임 원장에 심봉석 교수 임명
제16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이화의료원장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1957년생)가 임명됐다. 신임 심봉석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이대동대문병원 기획실장과 이대동대문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전립선학회 상임이사 및 고문,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아시아요로감염학회(AAUS) 실행위원 등의 이력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장에는 산부인과 정혜원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정혜원 원장은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산부인과 과장과 QPS 센터장을 역임했다. 2017.07.11
여자 비뇨기과 전문의로 사는 삶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여자 환자가 이렇게 많은데 왜 여자 비뇨기과 전문의는 많이 없을까 생각했어요. 오히려 경쟁력 있고 비전이 있겠다 싶었죠(채지윤 원장)." "내과와 외과 특성을 담은 과라고 할까요? 단순 처방부터 큰 수술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김수진 교수)." 비뇨기과를 남성 전문 진료과목이라고 여기던 과거 시절을 지나 이제는 비뇨기과를 찾는 여자 환자가 전체의 1/3 이상, 혹은 절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요실금, 배뇨장애, 과민성방광, 성기능장애, 골반통증후군, 골반장기탈출 등 비뇨기 문제를 겪고 있는 여자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여자들도 비뇨기과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해졌고, 여자 전문의를 직접 찾아 진료 받는 환자가 늘어나는 등 인식의 변화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여의사로 등장한 배슬기 씨가 "비뇨기과 의사는 남자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비뇨기과 치료는 남자만 받는다는 선입견을 버 2017.07.11
장기입원 환아 1천명에 향균용품 지원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40주년을 맞아 저소득계층의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장기입원 환아에게 5천 3백만원 상당의 '건이강이 나눔 상자(항균용품 세트)' 1천개를 10일 기증했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모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2017.07.10
요양병원 질 향상(QI) 교육과정 신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의료서비스 질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QI활동에 '요양병원 QI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심평원은 오는 8월 24일 서울사무소에서 '요양병원 QI 교육과정'을 개최하고 ▲의료 질 평가 동향 및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방향 ▲QI개념 및 방법론 ▲QI활동 사례 공유 등을 안내한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그동안 심평원이 시행한 QI교육이 중소병원의 의료 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면서 "요양병원으로 교육을 확대한 만큼 요양병원의 질 향상에 적극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17.07.10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11일 개막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제14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he 14th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을 서울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다. 2004년부터 시작한 국제연수과정은 건보공단이 보건복지부, WHO/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및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등과 협력해 주최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 24개국 42명의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정책담당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 및 운영경험을 전파하고 개발도상국의 건강보장제도 발전을 지원하는 취지"라면서 "개발도상국의 주요관심사인 보편적 건강보장(UHC)의 주요이슈를 중심으로 학문적 이론과 국내‧외 운영 사례를 포괄한 체계적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수과정의 세부 프로그램은 WB, WHO, ADB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 2017.07.10
입원환자 낙상사고 원인 다양
병원 입원 환자의 낙상사고 80%는 어지럼증과 무관하며, 흥분·전신쇠약·마비·보행장애 등에 따른 낙상이 더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팀은 최근 '어지럼 낙상 사고의 발생 유형 및 분석: 한국 3차 의료기관에서의 5개년 간 분석' 연구결과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발표했다. 임기정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를 분석한 결과, 낙상사고의 20.5%만이 어지럼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5년간 해당 대학병원의 실입원 환자 수는 21만 5086명이었는데, 이 중 낙상을 경험한 환자는 모두 477명으로, 연간 낙상 환자 보고 비율은 0.22%였다. 477명 중 어지럼 때문에 낙상을 경험한 환자는 98명으로 20.5%였으며, 어지럼 이외의 원인으로 낙상한 환자가 379명(79.5%)에 달해 그 비중이 훨씬 높았다. 낙상의 가장 큰 원인(복수응 2017.07.10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답해야 할 것들
[메디게이트 황재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사진)를 지명하자 의료계는 아쉬움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능후 후보가 복지를 전공한 탓에 상대적으로 보건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의사를 포함한 다수의 의료계 관계자들은 SNS 등을 통해 복지부 장관 지명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했으며, 앞으로 보건의료분야 정책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 예측했다. 국립대병원 A교수는 "보건의료를 잘 모르는 장관이 오게 되면 향후 보건의료 관련 정책을 수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자리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 된다"고 말했다. A교수는 "냉정하게 본다면 정치적으로 의사들보다는 일단 국민들을 위한 복지 관련 비중을 높이고 정책도 더 쏟아낼 수 있다"면서 "보건의료분야도 산적한 큰 이슈들이 많은데 이를 잘 파악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전달체계, 공공의료, 일차의료 활성화 2017.07.10
국회, 18일 복지부장관 박능후 후보자 청문회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박능후(경기대) 교수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로 잠정 결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는 지난 6일 박 후보자의 청문회 날짜를 합의했다. 다만 18일 본회의 일정을 감안해 청문회 일정을 17일로 앞당기거나 18,19일 이틀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계획안을 채택하고 청원심사소위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는 20일이나 21일에 진행한다. 한편 박능후 후보자는 지난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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