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만 바라보는 전공의 폭행사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전북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의 결말이 최소 2달 이상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수련평가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전북대병원과 피해자를 조사한지 한 달이나 지났지만, 위원회는 해당 사건이 경찰 고소와 연관됐기 때문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폭행사건은 당시 전공의 1년차였던 피해자 K씨가 2016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선배 전공의 등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현금 갈취를 당했다고 지난 7월 초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전북대병원 정형외과는 2015년에도 비슷한 폭행사건이 발생해 당시 가해자였던 전공의 C씨를 해임한 바 있으며, 그 당시 피해자였던 전공의 J씨가 이번 사건에는 가해자 중 한명으로 지목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복지부 수련평가위원회는 지난달 5일 전북대병원을 찾아 현장조사를 끝냈고, 이후 17일 조사위를 열어 피해자 측 의견도 들었지만 현재 그 어떤 조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수 2017.08.07
타그리소·올리타, 급여화 임박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심평원 약평위)가 지난 3일 제 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올리타정(한미약품)의 급여적정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타그리소와 올리타정은 추후 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고, 급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약평위 회의에서 함께 평가 대상에 올랐던 프리페민정과 누칼라주, 피블라스트스프레이 등은 급여로 인정받지 못했다. 월경전증후군·월경불순개선 치료제인 프리페민정(종근당)은 대체약제 대비 상대적으로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탈락했으며, 심부2도 화상치료제인 피블라스트스프레이(대웅제약)도 같은 이유로 급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한 중증호산구성천식 치료제인 누칼라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경제성평가 분석결과 비용효과성이 불분명해 급여대상에서 제외됐다. 2017.08.04
복지부 "간호인력난, 국고지원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복지부가 간호인력난 해결을 위해 야간전담간호사 활성화 및 실습교육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기획재정부 장벽이 만만찮은 모습이다. 우리나라 급성기 병상 당 활동 간호사는 0.5명으로, OECD국가의 2~3명과 비교해 매우 적은 상태이며, 활동하지 않는 유휴 간호사도 10만명으로 집계된다. 적은 인력으로 강도 높은 간호업무를 담당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대우가 좋은 대형병원으로 간호사들이 쏠리고 있으며,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사 구하기가 어렵다. 병원간호사회가 2015년 발간한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병상 이하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이직률은 22%에 달하는 상황. 이처럼 간호인력난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민간병원에서는 낮은 수가, 병원경영 등의 문제로 해결이 어려워 병원계는 간호인력과 관련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한 예산 마련에 힘 2017.08.04
NMC, 간호사 대상 재난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NMC) 간호부가 최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초청해 재난간호교육을 실시했다. NMC와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지난 3월 각 기관의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 및 교육·훈련 분야의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재난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재난에 대한 이해와 대량 환자 발생 시 중증도 분류 ▲사례기반 중증도 분류 실습 ▲화학물질 사고대응 및 특성과 환자 관리 ▲재난 시 발생되는 특수 외상 ▲대량환자처리 도상훈련시스템(ETS)을 이용한 응급처치 실습 등을 교육했다. NMC 안명옥 원장은 "이번 재난간호교육은 간호의 질적 향상과 역량 강화는 물론 국내외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17.08.03
일사병, 빨리 대응해야 위험 낮춰
3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일사병 및 열사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일사병·열사병은 특히 어린이, 65세 이상의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나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해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와 노인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만성질환이나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증상의 악화 또는 합병증 발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해 체온이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사병이 발생하면 심박동이 빨라지므로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심할 경우 구토나 복통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일시적으로 실신하기도 한다. 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도 보다 더 상승하여 일사병과 달리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중추신경계 이상과 더불어 신장이나 간 등의 장기 기능 손상이나 쇼크 증상이 함께 2017.08.03
병원 노동자 절반 폭언·폭행 노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병원 내 폭언·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밝혀진 전북대병원 전공의 폭행사건부터 얼마 전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K교수가 함께 일하는 전공의와 간호사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성희롱,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일 "병원 노동자들의 폭언·폭행·성희롱 노출이 해마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7%가 폭언을 당한 적이 있고, 폭행과 성폭력을 경험한 빈도도 각각 8.5%와 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폭언의 가해자는 의사가 30.9%였으며,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은 각각 35%를 차지해 대학병원에서 더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폭언과 폭행 등을 당한 병원 노동자들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참고 넘기는 것이 다반사"라면서 "폭언의 경우 82.3%, 폭행 67.3%, 성폭력 75.9%가 참고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 2017.08.02
폭염 폭우 반복 "감염병 주의해야"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가 이어지자 전국에 감염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고온·다습한 기온에서는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 물과 음식을 통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등이 이에 속한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기승부리는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여름철 감염병 중 하나로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1~3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을 비롯해 오한, 두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3명 중 1명 꼴로 복통과 설사 증상을 나타낸다. 발병 첫 주에는 발열로 인해 체온이 서서히 증가하며 2주 가량 지나면 40도의 고열과 함께 장미진이라는 작은 피 2017.08.02
15분 진찰료, 실현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일부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심층진찰료, 일명 15분 진찰료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과연 15분 진료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제도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함께 정부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복지부는 새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심층진찰료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심층진찰료 제도가 상급종병으로의 무분별한 경증 외래환자 유입을 막고, 중증질환자의 심층진료를 유도해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의료비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일 "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층진찰료 시범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9월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면서 "기간은 정확히 정하지 않았지만 1년을 기준으로 보고 있으며, 시범사업을 통해 적용 대상 및 적정한 수가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선 상급종 2017.08.02
한국릴리 라트루보 국내 출시
한국릴리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성분명: 올라라투맙)'가 8월 1일 국내에 비급여로 출시됐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라트루보는 진행성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단일클론항체다. 라트루보는 안트라사이클린 함유요법에 적합하고, 방사선요법이나 수술 등을 할 수 없는 성인 연조직 육종 환자의 치료를 위해 독소루비신과 병용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라트루보는 현행 1차 치료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과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을 직접 비교한 JGDG 2상 임상 결과,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은 26.5개월로, 표준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11.8개월 연장시켰으며, 무진행 생존기간은 2.5개월 늘렸다. 또한 한국릴리 측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독요법 군과 비교 시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릴리는 "라트루보의 이 같은 전체 생존기간 연장은 전이성 또는 진행성 연 2017.08.01
병원정보시스템, 정밀의료로 한발 더
[기획]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 메디게이트뉴스는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를 주제로 바이오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맞춤형 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투자기업(VC), 정부 출연기관, ICT 융합의료에 활발한 연구중심병원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1편)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협업' -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대표 김태순 사장 (2편) 바이오 투자 더 늘릴 계획 -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상무 (3편) 유전자 기반으로 패러다임 바뀐다 - EDGC 이민섭 CTO및 신상철 CEO (4편)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 – 인터베스트 문여정 이사 (5편) 혼밥, 혼숙에 이어 “혼톡” – 헬스케어 챗봇 김민열 대표 (6편) 20년 뒤 토종 글로벌제약사 기대 -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NOV) 박영환 단장 (7편) 설명의무법 고민을 덜다 - 헬스브리즈 정희두 대표 (8편) 의료기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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