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0개국이 간호법 제정했다는 간협 주장, 근거 없는 명백한 오류"
[메디게이트뉴스 김석형 인턴기자 충남의대 예2] 대한간호협회가 "세계 90개국에 존재하는 간호법 우리만 없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오는 26일까지 대한의사협회 측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협이 직접 조사한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 중 11개만 간호법을 제정하고 있었다.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이런 내용으로 19일 OECD 회원국 간호법 현황조사 보고 및 우리나라 독립 간호법 추진에 대한 문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세계 90개국에 존재하는 간호법 우리만 없다”는 간협 주장, 전제부터 오류 회견의 핵심은 해외 간호사 단독법 현황을 사실에 기반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대한간호협회(간협)은 '세계 90개국에서 간호사 단독법이 있거나 제정 중'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간호법이 대한민국에만 없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의협은 이에 "어떠한 형식과 내용으로 간호사 단독법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간 2022.01.22
간호사 외에 의사들, 보건의료인력 모두 힘 합쳐야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장성오 인턴기자 중앙의대 본2] 간호법 제정 관련해 간호계와 의료계의 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의료계가 간호법 제정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한다. 다만 의료현장에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력은 간호사뿐만이 아니다. 모든 보건의료인력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직역, 즉 간호사만을 위한 법률을 제정한다면 보건의료직역간 갈등이 커지고 일관된 의료체계가 불가능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지금까지 오랜기간 자리잡아온 의료체계에 혼란만 가져올 것이다. 코로나19로 지금 간호사의 처우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지금 의료는 의사들의 필수의료기피현상을 포함한 정말 환자들의 생명에 직결된 정말 심각한 문제들이 많다. 이렇게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며, 이것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기 때문에 모든 보건의료인력들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 지금은 2022.01.22
헬릭스미스, 안정성 향상된 'VM507' 국내 특허 획득
헬릭스미스가 cMet 활성화 항체 'VM507'의 안정성 향상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VM507의 항체 구조 최적화 작업을 통해 생산성과 생물학적 활성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항체 안정성과 면역 원성이 개선된 항체를 확보했고 이번 특허에서 이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cMet 항체 개발에 있어 생산 비용 절감, 생체 내 안정성 증진, 부작용 감소 등이 기대된다. VM507은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수용체인 cMet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화 항체다. 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등의 HGF 단백질과 유사한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 혈관주사 혹은 국소주사를 통해 인체 전달이 가능한데, 인간화 항체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고 생체 내 반감기가 HGF 단백질에 비해 훨씬 길기 때문에 치료제로서의 개발이 용이하다. VM507은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의 회복과 증식을 촉진하는 활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에서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특 2022.01.19
미술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예일대 의대
[정지연 인턴기자 경상의대 예2]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의학 교육에도 점차 변화의 바람이 점차 불어오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한 과학 기술이 불어일으킨 이 혁명은 사회 전반에서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의학 교육도 현 상황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즉, 기존의 학교에서 행해지는 의학 교육만으로는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의사가 되기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어떤 교육들이 더 추가되면 좋을까. 첫 번째, 의사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을 강화하는 '인문학 교육'이 필요하다. 아무리 의료 인공지능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이 기술을 사용하는 환자도, 이 기술을 활용하는 의사도 결국 고유한 감정과 생각을 지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를 진작부터 간파하고 미술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예일대 의대의 경우를 살펴보자. 이 수업에서 의대생들은 미술 작품을 관찰하고 그룹별로 토론한 후 작품 속 내려티브 2022.01.19
호주의 의료보험 제도: 공공병원·민간병원 급여율 다르게 설정, 일차의료 자율성 보장
한국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①우리는 바른 의료를 누리고 있는가 ②의료보험의 정의와 역사 ③지속 가능하지 않고 의료의 질을 떨어트리는 저부담 정책 ④저수가의 심각한 문제 ⑤요양기관 강제지정제의 문제점 ⑥관치의료 시스템의 문제점 ⑦독일의 의료보험 제도 ⑧일본의 의료보험 제도 ⑨호주의 의료보험 제도 ③ 호주의 의료보험 제도 - 호주는 사회보험 형식이 아닌 메디케어(Medicare)라 불리는 조세를 재원으로 하는 보편적인 전국민 건강보험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 민간보험은 민간병원에서의 진료 부분 일부와 비급여 부분에 대한 진료를 보장하는 보충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오히려 민간보험 가입을 장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 주도의 전국민 건강보험제도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민간보험 가입률은 50%에 육박한다. - 민간보험 가입 이유: 메디케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비스에 대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민간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공공병원보다 짧고 2022.01.19
필수의료 살리려면 적정수가 보전부터…건강보험 재정 파이 자체가 커져야
[메디게이트뉴스 김석형 인턴기자 충남의대 예2] 외상외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필수의료 진료과로 꼽힌다. 대한외상학회에 따르면,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제도가 첫 운용된 2011년 이래 외상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는 총 311명이다. 일반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의들은 포부를 품고 국민 생명의 마지막 보루로 진출했다. 하지만 제도가 출범한 지 11년이 지난 현재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전문의의 수는 228명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311명 중 52명은 자격이 정지됐고, 31명은 자격이 아예 상실됐다. 4분의1 이상의 전문의가 자격이 정지 또는 상실됐다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는 외상외과의 의료인력 구인난에 기인한다. 세부전문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수교육 및 논문발표 등을 통해 100평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는데, 외상외과로의 신규 인력 유입이 부족하니 기존 인원의 업무량은 늘어나 강도 높은 연수를 병행할 수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존 전문의들의 이 2022.01.19
공공보건의료법상 민간의료기관도 공공의료 생산자, 공공의대 설립 명분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정지연 인턴기자 경상의대 예2] 2020년 의료계를 뜨겁게 달궜던 공공의대 정책이 다시금 선거 공약에서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공의대 및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통해 공공의료인력을 확충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경우 명시적으로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으나, 윤 후보가 출범시킨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공공의대법 통과에 대한 당내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공의대 공약에 의료계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실정이다. 우선 이는 명백히 지난 9.4 의정합의를 위배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합의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협과 합의한다”,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라고 나타나 있다. 아무리 이전 정부와 의료계 간의 합의라 할지라도 합의문의 내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2022.01.18
인공지능 시대, 의사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개발 과정에 참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정종언 인턴기자 경상의대 예2]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가 2018년 처음 허가된 이래로 지난해 9월 기준 85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처럼 의료 인공지능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멀지 않은 미래에 의료 현장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인공지능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의사는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의료 인공지능(AI)의 이점은 첫 번째로 의사의 판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된 뷰노의 골연령 판독 인공지능의 사례를 보면 영상의학과 의사가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 정확도가 증가했고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이 감소했다. 두 번째로 의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예측, 예방 의료를 실현할 수 있다. 영국에서 진행된 일상적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간 심혈관계 이상이 발생할 지에 대한 예측 알고리즘 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예측했을 때보다 AI로 예측했을 2022.01.18
의사들의 법정구속과 형사처벌, 필수의료 기피현상만 심화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장성오 인턴기자 중앙의대 본2] 최근 대장암 의심으로 장폐색 환자에게 금기되는 장정결제를 투여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소화기내과 교수 A씨와 피해자의 주치의였던 전공의 B가 실형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A씨와 B씨는 1심에서 각각 금고 10월과 금고 10월에 확정일로부터 2년간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2심에서는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3년, B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1심에 법원은 두 가지 이유를 들어 피고인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첫 번째로 피고인들은 환자들에게 장정결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임상 판단만을 이유로 장폐색에 의한 소장 확장이 관찰된다는 영상의학과 판독 소견을 무시하면서 환자를 만연히 장폐색 상태가 아니라고 진단한 것을 문제 삼았다. 2심에서는 1심에서 일부 판결이 바뀌었다. 기존 1심에서 재판부는 영상진단 결과를 무시하고 임상진단 2022.01.18
기능성 위장관 증상에 대한 새로운 접근: 정신심리치료로 위장증상을 조절한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대한소화기기능학회) 릴레이 칼럼 메디게이트뉴스는 반복적인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지만 객관적 검사에는 이상이 없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 대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전문가들의 '릴레이 칼럼 및 희귀질환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기능성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기능성변비,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은 흔히 발생하지만 잘 낫지 않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매우 나쁘게 만듭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 대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질환 정보 및 최신 연구내용을 다룰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①환자도 의사도 답답하고 괴로운 병, 기능성 위장관 질환 ②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식이·생활습관 조언 ③이해가 필요한 위식도역류질환의 유지요법 ④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원인 ⑤소화불량과 역류 증상 환자에서 올바른 식이요법 ⑥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소화기 기능성 질환 ⑦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궁금증 해결을 위한 Q&A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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