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01 11:53최종 업데이트 25.10.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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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서 근무한다

1일 SNS에 근황 전해…"피폐와 방황 갈무리하고 다시 나아갈 길 살피려 해"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한다.
 
박 전 위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 “피폐와 방황을 갈무리하고 끝내 바다 건너 동쪽 끝에 닿았다”며 “10월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한다. 이곳에서 다시 나아갈 길을 살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절에는 내내 병원에 머물기로 했다”며 “모두들 건강히, 평안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 중이던 지난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등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를 계기로 병원을 사직하고 전공의들의 투쟁을 이끌었다.
 
지난 6월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기존에 근무하던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애증의 응급실, 동고동락했던 의국원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건 조금 아쉽지만 별 수 있나. 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풀 더 식히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려 한다. 염려와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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