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 美 유통사와 500억 규모 공급 계약 체결…2조원 시장 정조준
에이티패치에〮이티리포트, 美 3개 주에 3년간 약 45만대 공급 예정
에이티패치와 에이티리포트. 사진=에이티센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에이티센스는 25일 미국 현지 주요 유통사와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에이티패치'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티센스는 올해 뉴욕,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 유통사와 협력해 2026년 약 100억 원(약 10만대)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약 500억 원(약 45만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티센스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내 약 2조 원 규모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며, 미국 50개 주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대형 유통사와도 추가 계약을 협의 중이다.
에이티센스는 미국 장기 심장 모니터링 시장에서 70%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아이리듬)의 지오패치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최대 14일 동안 장기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은 지오패치와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가 유일하다.
에이티센스는 각 의료기관에 설치되는 에이티리포트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료진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오패치와의 차별점으로 보고 있다. 아이리듬의 경우 자사 분석기관(IDTF)을 통해서만 분석이 가능해 분석 결과를 받기까지 약 3~4주 대기가 필요하다.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는 "에이티패치와 에이티리포트는 미국 심전도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내 공급망을 본격 구축함으로써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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