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증외상 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과 외상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한외상프로그램매니저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김효선 외상프로그램매니저가 선출됐다.
대한외상프로그램매니저 협의체는 지난 1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전국 권역외상센터 및 대한외상학회,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출범식 및 ‘국내 외상 질관리 시스템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외상프로그램매니저와 외상코디네이터는 외상센터 내에서 외상환자의 치료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질 관리, 데이터 분석, 외상 전문 인력 교육 및 행정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보직이다.
미국 등 외상 선진국에서는 외상센터의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체계적인 네트워크나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국내 외상 시스템의 내실을 다지고 전국 권역외상센터 뿐만 아니라 중증외상수련센터, 국군외상센터 등 21개 기관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직무 표준화 연구,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상등록체계 데이터 신뢰도 향상, 외상 의료관련 정책 제안, 질관리 체계 구축 및 평가 활동 강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효선 회장은 2001년 가천대 길병원 입사 후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2009년 이후 중증외상특성화센터 외상코디네이터로 재직하며 2014년 인천권역외상센터가 국내 최초로 개소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 의료진의 노력뿐만 아니라, 외상진료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이 필수적이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 삼아 국내 외상의료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전문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