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이 1일 개원 44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자 지역책임의료기관, 포괄2차종합병원이다. 연간 심장 수술 1천여건을 시행하며 지역 필수 의료와 중증·응급 의료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원내 혈관촬영실 증설 및 심장혈관센터, 외과센터 리뉴얼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부천 소사본1-1주택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지하 주차장 등 환자 편의시설과 진료실, 수술실, 병상 수 확대를 위한 대규모 증축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부천세종병원은 2024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책임 지역은 경기 부천권(부천·광명)으로, 인구 약 100만 명 규모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127건을 완료했다. 통합돌봄서비스 신청, 기초수급자 신청, 임시 주거 지원 의뢰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포괄2차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과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350개 이상의 수술·시술 종류 보유 등 평가 기준을 충족해 지역 내 종합병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심장치료 인력으로는 심장내과 전문의 17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9명, 소아 심장치료 전문 자격 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0명 등 총 36명을 확보했다. 개원 이래 올해 7월 기준 누적 심장 수술은 3만188건이며, 이 중 소아 심장 수술은 3천606건이다. 누적 심혈관 촬영(진단)은 7만6천346건, 중재 시술은 4만2천69건, 소아 심장 시술은 1만291건을 기록했다.
병원은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를 자체 구축해 전국을 연결하고 있다. 현재 참여기관은 57곳으로, 상급 대학병원, 국군의무사령부 등 공공병원, 에어앰뷸런스 운영사 플라잉닥터스가 포함됐다. 365일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체계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의료나눔 활동은 198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1만3천여 명, 해외 1천700여 명의 심장병 환자에게 무료 수술 및 치료를 제공했다. 해외 의료봉사 및 의료진 교육 등을 통해 민간 외교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 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 이념에 따라 사랑과 희망의 가치를 지키며 미래지향적인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