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21 14:14최종 업데이트 25.08.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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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사직 전공의 임원 3인 '사직서 제출' 두 달여만 면직…박단 부회장은 임원직 유지

김유영·이혜주·김민수 이사 20일자 면직 결정…박단 부회장·박명준 기획이사는 제외

사퇴 의사를 밝힌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부회장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사직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 임원 3명을 면직했다. 사직 의사를 밝힌지 두 달여 만이다.  반면 박단 부회장은 면직자에서 제외됐다. 

의협은 20일 상임이사회의에서 김유영 기획이사, 이혜주 국제이사, 김민수 정책이사를 면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당시 박단 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함께 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의협 집행부는 두 달 가까이 이들의 면직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왔다. 특히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한성존 위원장이 새로 취임하고 비대위도 다시 꾸려졌지만 이들의 집행부 참여도 사실상 배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이번 전공의 임원 면직 과정에서 박단 부회장과 박명준 기획이사는 제외됐다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선 의협 김택우 회장이 박단 부회장과 박명준 이사의 임원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면직에 임원별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아직 면직에 대한 개인 답변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면직된 이들을 대신해 새로운 임원들도 임명됐다. 집행부는 김지훈 피부과의원 원장을 대외협력이사(전 의협 대외협력이사), 박수현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전 의협 대변인)를 국제이사로 임명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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