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29 17:24최종 업데이트 26.07.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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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의료 AI 콜로키움 개최

자율형 스마트병원부터 국제개발협력까지 포용적 활용 방안 논의


경희의료원이 ‘제2회 의료 AI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23일 오후 4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1세미나실에서 의과학문명원 주관으로 행사를 열었다. 이번 콜로키움은 ‘AI로 연결하는 미래 의료 협력’을 주제로 의료 현장의 AI 활용 가능성과 보건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 개발도상국까지 혜택을 확장하기 위한 공공적·국제적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의료 AI는 의료진의 판단과 진료를 지원하는 기술을 넘어 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콜로키움이 병원과 대학, 국제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연결해 신뢰할 수 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료 AI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겸 의과학문명원장은 “의과학문명원은 의료 AI와 글로벌공공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 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콜로키움을 통해 의료 AI의 공공적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룡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는 ‘자율형 스마트 병원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AI 에이전트들이 협력 작업을 수행하며 결과물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성찰형 멀티에이전트 시스템(Reflective Multi-Agent System)’을 소개했다. 단일 AI 에이전트 결과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고 검증하는 구조를 통해 오류와 환각 가능성을 줄이는 방식이다. 최종 판단과 승인 권한은 의료진에게 두는 ‘의료진 중심의 AI 활용 체계’를 강조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경희대학교 곽재성 교수와 강선무 교수, 경희의료원 이상호 정보전략본부장, 사단법인 메디피스 신상문 사무총장과 이상미 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의료 AI의 임상적 신뢰성과 안전성, 의료진과 AI의 역할 설정, 개발도상국의 의료 인프라와 디지털 환경을 고려한 적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의료 AI가 일방적으로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의료 AI 콜로키움을 정례적인 전문가 교류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원과 대학, 공공기관, 국제개발협력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해 의료 AI의 연구와 임상 적용뿐 아니라 국내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공공의료·국제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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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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