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은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 세키스이(Sekisui Diagnostics)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제품인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에 대한 10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북미 호흡기 질환 진단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향후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상용화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이는 세키스이가 나노디텍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양사 간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키스이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신속항원검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나노디텍은 3월 세키스이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신속항원검사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북미지역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호흡기 질환 진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계절적 요인까지 맞물리며, 이번 계약은 증가하는 진단 수요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RSV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세키스이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게 된 것은 나노디텍의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호흡기 질환 진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