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4.05 14:34최종 업데이트 26.04.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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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기반 국가암검진 도입 과정서 일차의료 역할 확대돼야"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첫 학술대회 개최…국가암검진 도입, 환자 접근성· 지속 추적관리 면에서 개원가 의사들 중요한 축 담당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춘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일차의료 현장에서 시행되는 위·대장 내시경의 질 관리와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가 5일 "대장내시경 기반 국가암검진 도입의 성공을 위해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돼서 창립됐다. 

일차의료소화기내시경학회 김상진 공보이사는 이날 창립 이후 첫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정책 과제는 내시경 질관리 평가 교육 인정 체계를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현재 국가 암검진 내시경 질평가에서 교육 이수 인정이 특정 학회에 제한돼 있는 부분이 있다"고 입을 뗐다. 

김 이사는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전문과 의사들이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교육 인정 체계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교육 잊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장내시경 국가암검진 도입 과정에서 일차의료 의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김상진 이사는 "향후 2028년까지 대장내시경 기반 국가암검진이 도입될 예정이다. 학회는 해당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도 많은 국민들이 일차의료기관을 통해 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으며 접근성과 지속적인 추적관리 측면에서 일차의료는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가검진 제도 설계 과정에서 이런 의료 전달체계의 현실과 강점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회가 앞으로 국가검진 제도 정책 수립 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다른 소화기내시경 학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역할 분담을 통한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존 학회가 고난도 시술과 연구 중심이라면 우리 학회는 일차의료에서의 기본 내시경과 환자 안전, 질관리 중심"이라며 "또한 가정의학과 뿐 아니라 내과, 외과 등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내시경을 시행하거나 관심 있는 모든 의사들에게 열려 있다. 현장을 기반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개방형 학회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일부 세션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접하는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장증후군, 대장용종 및 조기병변, 헬리코박터 관련 위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일차의료 관점에서 재정리한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강준호 부회장은 "학술대회에서 일차의료 환경에서 볼 수 있는 환자의 증상과 어떤 상황에서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보내는지 등 기준에 대해 얘기가 많이 나왔다"며 "내시경에 있어서 사실 의사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우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시스템을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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