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18 15:38최종 업데이트 25.07.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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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신사옥 재건축 완료 "유준하·유인호 각자 대표 체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

100여년간 자리잡은 순화동으로 돌아간다…동화약품, DWP홀딩스, 메디쎄이 입주하고 일부 층 임대 예정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이 100여년간 자리잡았던 서울특별시 중구 순화동으로 다시 돌아가 유준하·유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의 새 시작을 알린다.

동화약품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신사옥 재건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화약품은 11년만에 본사로 이전한다.

동화약품은 1897년 서울 순화동 5번지 한옥에서 '동화약방'을 창업했다. 이후 1966년 3층 건물을 신축해 공장·본사로 사용했으며, 이곳에서 까스 활명수가 처음 생산됐다. 1986년 4층으로 본사를 증축했으나, 2014년 본사를 이전했다. 당시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순화 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됨에 따라, 직원의 근무 환경을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

이후 재건축은 2022년에 들어 착공됐다. 당시 동화약품은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지연되면서 2025년 7월 완료됐다. 투자금액은 519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14.2%를 차지하는 규모다.

신사옥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연면적 15,818㎡, 4785평)며, 입주 예정일은 7월 28일이다. 준공 기념식은 9월 창립기념일(25일)에 맞춰 진행한다.

신사옥에는 동화약품과 DWP홀딩스, 메디쎄이 등이 입주한다. 이들은 일부 층을 사용하며, 나머지는 임대용으로 활용한다. 1층에는 홍보관과 카페가 들어섰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오피스 공간, 강당을 제외한 곳은 임대할 예정"이라며 "유준하, 유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동화약방이 처음 문을 연 창업터로 돌아가는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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