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04 09:58최종 업데이트 25.10.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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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전문의들 "신경계 질환 환자, 한방병원·한의원 진료 불필요"

신사동(신경과를 사랑하는 동료들), 진료 불필요 100% 응답...의·한방 교차 고용 전면 금지 찬성은 96.5%

 
신사동(신경과를사랑하는동료들) 김정민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경과 전문의들이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진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4일 신사동(신경과를 사랑하는 동료들)에 속한 57명의 신경과 전문의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00%가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한방병원·한의원의 진료와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98.2%는 강력한 부정적 의견을 보였고 긍정적 응답은 전무했다.
 
또한 응답자의 96.5%가 의·한방 교차 고용 전면 금지에 찬성했고, 이 중 91.2%는 매우 강력한 찬성 의견을 보였다.

앞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조사결과, 의·한방 교차고용이 법률적으로 허용된 이후 한의사가 의사에게 협진을 의뢰하는 비율은 98.33%에 달하는 반면 의사가 한의사에게 협진을 의뢰하는 비율은 1.6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동 김정민 대표는 "한의학 전문영역 진료에 대해 특정 전문의들의 의견이 나온 것은 이번 조사가 최초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신경과 전문의들이 신경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진료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아예 불필요하다는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과, 산부인과 등 타 의학 분야 전문가들 또한 한의학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보일 것이다. 이런 조사결과가 꾸준히 나온다면 한의학이 현대의학의 한 분과로 여겨지고 있는 범사회적 인식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고, 사회·정치적 파장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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