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02 02:50최종 업데이트 25.08.0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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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파트너즈센터, 개소 30주년 기념식 개최

삼성서울병원은 파트너즈센터가 개소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3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즈센터는 지난 1995년 7월1일 파트너즈센터의 전신인 ‘진료의뢰센터(Refer Center)’란 이름으로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 전국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병의원에는 진료협력센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동문이나 수련받은 병원에 알음알음 부탁해야 하는 일이 흔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진료의뢰’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상담을 통해 중증 환자가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도왔다. 진료 결과는 의뢰 병원에 회신해 주어 환자의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1997년 9월 첫 협력병원 체결을 시작으로 점차 수도권을 넘어 제주까지 전국 각지로 외연을 넓혔다. 

개소 초기부터 함께한 제주한국병원의 고태만 명예원장은 "진료 의뢰뿐 아니라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클리닉을 운영하고, 맞춤형 연수를 제공하는 등의 실질적인 도움 덕분에 병원의 진료 수준과 운영 역량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초기 97개소였던 협력 의료기관은 현재 5799개소(협진 병의원 5617개, 협력 병원 182개)로 60배 가까이 늘었다.

1998년 2월에는 ‘되의뢰제도’를 신설해 중증∙급성기 치료 종결 후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환자의 연고지 병원으로 보내는 회송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전용 의뢰 업무 시스템인 ‘SRS(Samsung Refer System)’을 마련해환자를 직접 의뢰하고, 진료 기록과 고화질 영상을 안전하게 공유하여 의료정보를 공유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파트너즈센터(SPC, SMC Partners Center)로 부서명을 변경해 변화와 혁신의 기류 속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후 2013년부터 자문위원을 위촉하여 협력 의사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게 온라인으로 자문을 요청할 수 있는 온라인 자문 시스템 ‘E-consult’도 도입했다. 환자 개인정보 없이도 진료과에 질문을 남길 수 있다. 현재는 모든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답변자로 활동하고 있다. 

협력 병원 진료 지원도 시작했다. 교수 파견 진료, 심장초음파 검사 지원과 같은 진료 지원과 감염관리 및 CPR 교육 등의 교육 지원도 강화했다.

2014년부터는 개원의 대상 웨비나를 매달 열어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기반의 선제적 네트워크 구축이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에서도 유리하게 교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의뢰, 회송, 네트워크 활동뿐만 아니라, 의료전달체계를 바르게 확립하기 위한  국가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2017년에는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에 참여해 2020년 본사업 전환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9년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진료 정보 교류 사업에 참여하여 진료기록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진료 및 영상 정보를 전달하는 체계를 갖췄다.

삼성서울병원은 2024년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유일한 전국형 병원으로 선정돼 1년간 참여했다. 2025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파트너즈 센터가 주요 역할을 맡아 전문의뢰와 전문회송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진료하며, 환자분들께 더 나은 길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30년 동안 환자를 위해 애써온  파트너즈센터와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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