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15 14:33최종 업데이트 26.07.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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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떠난 자리, 병원노동자가 대체"…전남대병원 노조, 인력 충원 갈등에 파업 찬성률 94.1%

쟁의조정 최종 결렬시 23일부터 파업 돌입…22일부터 파업 전야제 진행

사진은 지난 7일 전남대학교병원 본원 정문 앞에서 진행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 투쟁선포 기자회견 모습. 사진=보건의료노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남·광주 권역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인력 충원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병원 노동조합이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는 15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608명 가운데 92.2%가 참여해 이 중 94.1%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2일 지방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즉시 파업 전야제를 열고,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응급실 등 필수의료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노조 측은 코로나19와 의정 갈등을 거치며 의료 인력 부족이 심화됐다며 자연 감소 인력을 초과하는 수준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야간 근무자와 재택 응급 콜 대기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현재 자율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으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 갈등 속에서 의사가 떠난 자리를 묵묵히 환자를 돌보며 병원을 지켜온 병원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개선되고, 인력이 충원돼 인간답게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 보건의료노조 # 파업 # 투쟁 # 간호사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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