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2.23 13:08최종 업데이트 26.02.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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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병원 넘어 자택으로까지 이어지는 24시간 전국민 건강모니터링 시대 연다"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에 혈당·혈압 모니터링 기기부터 보이스 EMR 연동해 '올 뉴 씽크' 시스템 구축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 박형철 본부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이 병원을 넘어 자택까지 이어지는 24시간 전국민 건강모니터링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웅제약은 2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24시간 전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률은 2019년 16.9%에서 2025년 39.7%까지 증가했다. 2029년에는 46.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모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피트니스·웰빙 등 건강관리 단계를 넘어 원격진료, 디지털 치료제, AI 기반 진단 및 임상 의사결정 지원 등 고도화된 의료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최근 대웅제약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이스 EMR과 연속·혈당 측정 기술을 연계해 진료 현장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부터 다중 환자 실시간 통합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CGM 라이브(CGM LIVE)',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온(CART ON)', AI음성 인식 기반 실시간 진료 기룩·요약 시스템 'CL 노트(CL NOTE)' 등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외래 환자 대상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CART BP)' 등도 도입해 의료현장을 넘어 일상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24시간 전국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3000억원 예고

이날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이사가 참석해 헬스케어 비전과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었으나 장인상으로 불참해 ETC마케팅 본부 박형철 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박 본부장은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의 장인께서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뒤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누구도 손 쓸 수 없는 상태에서 운명을 달리하셨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필요성과 한계를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병원 안에서는 의료진과 시스템이 환자를 지켜볼 수 있지만 병원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돌봄이 단절된다. 병원 밖에서도 환자의 상태 변화를 감지하고 이상징후를 전달할 수 있는 연결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이러한 결과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웅제약은 24시간 전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퍼플에이아이, 아이쿱, 스카이랩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을 통합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올 뉴 씽크'를 통해 24시간 전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새로운 비전은 대웅제약 단독으로 달성할 수 없다. 이에 다양한 기술 파트너사와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협업으로 탄생한 올 뉴 씽크는 단순한 모니터링 기기를 넘어 의료 현장의 전문적 판단을 지원하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 박형철 본부장

이어 그는 "대웅제약은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압도적 성과를 증명하겠다"며, 씽크 도입 10만 병상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3000억원 ▲24시간 전국민 모니터링 시스템 정착 등 목표를 공개했다.

박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의 완성은 의료현장에 있다"며 "기업은 물론 의료진과 환자 모두 윈윈윈할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00억원 비전에 대해서는 "앞서 케이컬 사업의 경우 일품일조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국산신약을 개발해 시장에 론칭함에 따른 목표였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3000억원 비전은 이미 상용화된, 검증된 제품을 의료진에게 유통하는 것으로 올해 3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비전은 곧 대웅제약이 시장을 만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본부장은 "근감소증을 측정해 의료진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씽크 플랫폼에 관련 서비스를 도입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며 "또한 검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폐기능 검사를 병동에서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러한 제품도 도입해 더 고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및 시스템을 소개하겠다"고 언급했다.
 
(왼쪽부터)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 박형철 본부장,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아이쿱 조재형 대표, 스카에랩스 박선희 상무, 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

환자 모니터링부터 혈당·혈압 측정기, 보이스 EMR 연동…'올 뉴 씽크' 별도 데이터·서비스 하나로 모은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씽크에 결합된 기술 소개와 씽크 연동에 따른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씽크는 무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호흡수, 체온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시스템 알람을 통해 의료진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환자 불편함을 개선하는 이점을 강조했다. 이에 혈압측정기 카트온과 혈당모니터링 시스템 CGM 라이브, 보이스 EMR CL 노트가 연동된다.

씽크 개발사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는 "혈압 측정기 카트온과 혈당모니터링 시스템 CGM 라이브, 보이스 EMR인 CL 노트가 연동되면서 씽크는 더이상 단순한 바이탈 기반의 환자 감시 장치가 아닌 스마트 병동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하고 모니터링 대상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청음, 잔뇨 등 입원 병동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한 바이탈 사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입원 환자부터 재택·퇴원 환자 모니터링, 응급 환자 병원 전 단계 모니터링까지 환자 전주기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신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CGM 라이브 개발사 아이쿱 조재형 대표는 "CGM 라이브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장기간 데이터를 확인해 목표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용이하다. 이 외에도 리포트를 제공해 환자가 본인 상태를 확인하고 어떻게 혈당 관리를 해야하는지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이러한 CGM 라이브가 올 뉴 씽크와 연동된다면 혈당뿐 아니라 혈당에 영향을 받는 활력징후의 이상변화를 파악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유도할 수 있다. 아울러 정밀한 데이터를 의료진이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지형 혈악측정기 카트온 개발사 스카이랩스 박선희 상무는 "병원 입원환자에서 측정해야 하는 기본 바이탈 사인 중 하나가 혈압이다. 하지만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요원했다"며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측정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다. 카트온이 씽크에 연결되면 신뢰할 수 있는 혈압 정보를 의료진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 EMR CL 노트 개발사인 퍼즐에이아이 김용식 대표는 "CL 노트가 씽크에 연동되는 것은 데이터의 연결을 의미한다"며 "지금까지 별도로 움직였던 환자의 생체 신호 데이터와 대사 지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환자 증상, 의사 처치, 간호사 케어 내용과 연동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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