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18 07:38최종 업데이트 25.07.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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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추가임상 결과 공개

장기적 안전성,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생백신과 교차 접종 적절성 등 확인

사진=LG화학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LG화학은 자체 개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상3b상(추가 임상) 결과 장기적 안전성,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 적절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상3b상은 2023년 1월 첫 시험자 등록으로 시작됐으며, 필리핀, 태국 11개 기관에서 2000여명 시험자 대상 장기적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했다.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인 장기적(6개월) 안전성 평가 결과,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반응(AEFI)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으로 확인됐다. 약물과 관련 있는 중대한 이상 반응(SADR)은 보고되지 않았다.

유효성 지표로 초기(기초 3회 접종 후 4주째) 면역반응을 평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혈청방어율(seroprotection)·중화항체전환율(seroconversion rate)은 9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기초 3회 접종 후 1년차 시점) 면역반응 평가에서도 효과적인 면역원성이 지속됐으며, 추가 접종(기초 3회 접종 후 1년차 시점 4차 접종)에 따른 부스팅 효과 평가에서는 혈청방어율·중화항체전환율 100%를 확인했다.

또한 경구용 소아마비백신(OPV)과 유폴리오 교차 접종 적절성을 분석하기 위해 경구용 백신 투약 이후 유폴리오를 접종한 결과, 혈청방어율·중화항체전환율이 100%로 나타났다.

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전세계 더 많은 영유아들이 양질의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백신사업 지역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6가 혼합백신 등 아이들이 필수 접종해야 하는 기초백신의 국산화 적기 달성, 지속적인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해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LG화학은 2021년부터 글로벌 최대 규모 백신 입찰시장인 유니세프 등을 통해 유폴리오를 50개 이상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세프 입찰시장에서 유폴리오 시장점유율은 약 35%며, 2021~2025년 누적 판매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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