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16 16:39최종 업데이트 25.07.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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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바이오, 소세포폐암 신약 SNB-101,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단계 과제 선정

미국, 한국, 유럽 다국가 1b/2상 임상 추진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항암 신약 후보 물질 SNB-101이 ‘2025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단계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며, 향후 2년간 연구비가 투입된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소세포폐암(SCLC) 치료제로 개발 중인 SNB-101의 글로벌 임상 1b/2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NB-101은 기존 항암제 이리노테칸의 활성대사체 SN-38을 자사 핵심 플랫폼인 이중나노미셀 기술에 적용한 나노항암제로, 종양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EPR(Enhanced Permeability and Retention) 효과를 극대화해 치료 효율을 높이고 정상조직에 대한 독성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세포폐암 및 췌장암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고,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는 국내 최초로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도 받았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글로벌 임상을 통해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다국가 1b/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특히 다양한 인종이 포함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용량 최적화,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해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불량한 희귀암인 소세포폐암에서 SNB-101은 기존 치료제에 실패한 환자들을 위한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등과 병용요법을 통해 1차 또는 2차 표준 치료제로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박영환 대표는 "SNB-101은 기존 항암제가 넘지 못한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라며 "이번 국가 과제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고, 혁신 항암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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