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기업 아크릴이 우즈베키스탄 국가건강보험기금(SHIF)의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 정부기관들과 국가 단위 헬스케어 AX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가건강보험 국제컨퍼런스에서 ‘소버린 헬스케어 AX’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SHIF가 주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건강보험 관련 기관들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11일 제6세션 ‘보건의료 재정 및 전략적 구매의 디지털화’에서 ‘Sovereign Healthcare AX: From GPU Infrastructure to Foundation Models and AI Operations’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가가 자국 보건의료 데이터와 AI 활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헬스케어 AX’ 개념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실행 체계를 소개했다. 해당 세션에는 ADB, 인도 국가보건청(NHA), 우즈인포컴(UZINFOCOM), 국제노동기구(ILO) 등이 참여했다.
아크릴은 SHIF와 국가 건강보험 분야의 AI 적용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MDT)와 별도 미팅을 갖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아크릴은 국영 IT 기업 우즈인포컴과 헬스케어 AI 기술·플랫폼·인프라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23년 200병상 규모 제4병원 의료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고, 2024년 카라칼팍스탄 모자보건 의료 IT 환경 조사 및 개선방안 수립 사업을 수행하는 등 현지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인공지능은 만드는 것보다 실제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더 어렵다”며 “아크릴은 GPU 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헬스케어 AX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건강보험 디지털화 경험과 아크릴의 AI 기술을 결합해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의 헬스케어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AX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크릴은 의료 특화 AI ‘아름.H(ALLM.H)’와 AI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플랫폼 ‘나디아-앤(NADIA-ANE)’을 보유하고 있으며, GPU 인프라부터 모델·에이전트 운영까지 아우르고 있다. 주요 대학병원과 AI 협력을 진행하는 한편,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