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7.27 15:49최종 업데이트 21.08.0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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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 보건의료정책 교육 늘어나 의대생 때부터 올바른 정책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기를"

[의대생 인턴기자의 시선] 의사들이 사회 속에서 제 목소리 내려면…

사진=대한의사협회 

[메디게이트뉴스 정은별 인턴기자 원광의대 본1] 지난 2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필두로 코로나19의 4차 대규모확산에 대한 현실적, 합리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의협을 비롯한 의료전문가들이 주장했던 외국인 입국 금지, 발 빠른 백신 수량 확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 및 집단 면역기준 강화에 대해서도 정부가 귀 기울여 듣지 않아 대규모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4차 대규모 확산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이 완료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심한 폭염을 피할 수 있는 폭염 대피소를 다시 개방하는 등 현재 상황을 반영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안 대표는 주장했다. 또한 백신 접종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불법 체류자의 0.18% 정도만 접종 등록을 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해당 분야와 현장 상황에 대해 가장 심도있는 이해를 하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주도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 안 대표가 이야기한대로 전문가가 권한을 가지고 중요한 대응을 할 수 있으려면 의사들의 정치 참여나 영향력이 확대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의사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의사들의 의견수렴을 위해서는 의대생 때부터 의견수렴이 원활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 의대생들은 각자 방대한 양의 이론공부나 방학 없는 병원실습에 매진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보건정책 이슈에 관심을 가지거나 생각해볼 여유가 없다. 밀도 높은 학업량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의대생들은 보건의료정책 및 시사이슈에 대한 각자의 다양한 생각을 충분히 서로에게 설명하고, 하나의 의견으로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도입이 되거나 논란이 되고 있는보 건의료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파악하고 의사들이 어떤 입장을 취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교과목이 현재 교육과정상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

따라서 교육과정상에서 의료 시사 문제의 배경이 되는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구조 등 환자진료와 관련된 의사들의 실무와 밀접한 보건정책요소들에 대한 기초적, 실용적 내용을 학생들이 면밀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의적인 의료 이슈들에 대해 의사의 입장은 물론, 정부와 국민 등 다른 이해관계자(stakeholder)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파악하고 학생들간 토의를 통해서 절충안을 도출해볼 수 있는 기회가 의대생 때부터 주어진다면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들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들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보건정책과 다른 방향의 입장을 취하게 될 경우 의사들의 주장이 어떻게 국민 건강 증진에 더 도움을 줄 수 있고, 잠재적으로 입게 될 수도 있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의료 정책에 대한 의사들의 입장을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연습이 의대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의사들의 정치 참여와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의대생 인턴기자 #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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