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시가 손목닥터9988에 탑재될 ‘대사챌린지’ 앱에 대해 내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나선다.
추진아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장은 4일 대한공공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손목닥터9988 확장성을 통한 건강관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손목닥터9988과 연동한 데 이어 조만간 손목닥터9988 내에 인앱 형태의 ‘대사챌린지’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대사증후군을 조기발견하고 대상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만성질환으로 이환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추 단장은 “대사증후군 챌린지 앱 개발의 목적은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사용자가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생활습관을 개선해 대사증후군 지표 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만성질환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3개월간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기간 중에 나오는 피드백을 통해 앱 내용과 운영 방식을 고도화하고, 앱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사챌린지 앱 사용자는 하루 8000보 걷기, 운동 설계, 식사 기록 등의 맞춤형 미션을 달성할 경우 최대 2만 포인트(서울페이 전환)를 지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조만간 대사증후군 외에 치매, 금연 관리도 손목닥터9988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 단장은 “손목닥터9988의 연동과 대사챌린지는 공공보건의 미래형 건강관리 모델로 정착될 것”이라며 “확장성 전략을 통해 공공보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효과성에 대한 근거 마련, 데이터 품질 관리에 대한 지속적 예산 투입과 관리, 디지털 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