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자체 구축 중인 바이오헬스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바이온 지피티(BION GPT)’가 ‘제20회 과학기술혁신대상(Sci-Tech Innovation Award)’에서 AI 산업혁신 부문 ‘엔터프라이즈 & 업무 자동화’ 분야 금상(전자신문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혁신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와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과학기술과 AI를 활용해 산업과 공공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한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행사다.
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온 지피티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기관의 복잡한 사업 규정과 연구개발(R&D) 관리 업무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를 이끌어낸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추진 사례로 평가받았다.
바이온 지피티는 기관 내 축적된 주요 업무 규정과 사업 지침, 전문 연구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해 직원들의 업무 탐색과 의사결정을 실무적으로 돕기 위해 기획·구축됐다. 생성형 AI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줄이고 공공 행정에서 요구되는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관련 규정과 근거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을 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데이터 정밀도 향상 등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은 질의응답과 문서 요약 지원으로 시작해 업무 지원 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관련 자료 검색과 보고서 초안 작성 지원 등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검증 중이다. 진흥원은 중장기적으로 직원 개개인의 실무 편의를 높이는 ‘맞춤형 인공지능 비서(AI Assistant)’, 반복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자율형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 기술로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용자 권한 관리(RBAC) 등 기본적인 보안 체계도 연계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원내 AI 활용 저변을 점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전담 조직과 부서별 핵심 인력(앵커팀)을 중심으로 현장의 실무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내부 행정 지원 경험을 토대로 대외 바이오헬스 연구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연구지원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고상백 원장은 “이번 수상은 공공 보건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보완과 책임 있는 AI 기술 활용을 통해 공공 행정 효율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