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메디아이가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를 정식 출시한 지 3주여 만에 가입 의료기관 1000처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GC메디아이의 ‘의사랑 AI’는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바탕으로 진료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지난 8월 6일 ‘시작, 넥스트 진료실’을 슬로건으로 해당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의사랑 AI’는 약 1만6000여 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병·의원용 EMR ‘의사랑’을 운영하며 축적한 진료 현장 업무 흐름과 EMR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AI 기능을 진료 흐름 안에 내재화했다. 의료진은 별도의 AI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시스템 간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기존 ‘의사랑’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 EMR에서 환자를 호출하면 과거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를 요약해 보여주고, 진료 중에는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기술로 대화를 실시간 기록해 SOAP 형식의 진료기록으로 구조화한다.
또한 상병·처방 관련 정보 검색과 정리, 재진 환자 관리, 의원 운영지표 확인 등 대화 기반 진료기록 작성을 넘어 진료 전반의 업무를 AI로 연결했다. ‘의사랑 AI’는 사용 중인 EMR 종류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무상 제공된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의료진의 실제 진료 환경에 AI를 적용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지표로 평가했다. 특히 별도의 AI 서비스 도입 방식보다 기존 진료 워크플로우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구조가 초기 확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GC메디아이 김진태 대표는 “의료 AI의 경쟁력은 의료진이 기존 진료 흐름을 바꾸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있다”며 “30년간 축적한 EMR 운영 경험과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사랑 AI의 사용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클라우드 EMR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메디컬(Medical) OS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메디아이는 향후 ‘의사랑 AI’에서 검증한 기능을 차세대 클라우드 EMR ‘의사랑 클라우드’에 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