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8.04 18:52최종 업데이트 21.08.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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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병 진단 위한 'MDS-OAβ혈액검사' 유용성 확인 논문 발표

신약 개발 중 투약 환자 리쿠르팅시 최대 40% 스크리닝 비용 절감 가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는 4일 알츠하이머병 전문 저널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MDS 기술의 최근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피플바이오의 MDS 플랫폼을 활용해 측정한 혈중 올리고머화 아밀로이드 베타 정도가 뇌 아밀로이드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혈액검사임을 확인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유럽 최대의 알츠하이머 관련 코호트 중 하나인 Amsterdam Dementia Cohort 및 European Medical Information Framework for AD에서 제공한 399명의 데이터와 혈액 샘플을 사용해 진행됐다.

정상인과 환자, 치매 전 단계 그룹 등으로 구성된 대상자들은 자기공명영상(MRI), 뇌파검사(EEG), 아밀로이드 PET 등 국제적 임상 기준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진단 받은 이들로 구성됐다.

MDS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결과가 뇌 아밀로이드 상태의 분별이 가능한지를 측정했다. 또 알츠하이머 유발 유전자로 알려진 'ApoEe4' 유전자형과 연령 등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변수 등을 고려하여 함께 ROC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보관 기간이 4년 이하인 혈액에서 AUC가 0.74로 나타났으며 연령과 유전자형 등을 함께 고려했을 때 0.81의 더 높은 정확도로 뇌 아밀로이드 상태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을 포함한 치매 전단계 그룹(pre-dementia group)에서는 각각 0.77과 0.86의 더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피플바이오 강성민 대표이사는 "피플바이오의 혈액기반 조기검진에 사용되는 MDS 기술의 유용성을 다시 한 번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라고 생각한다"며 "PET 검사나 요추천자와 같은 환자에게 경제적, 신체적 부담을 주는 검사 이전에 활용할 수 있는 검사법이자, 신약 개발 중 투약 환자 선별을 위한 비용을 약 40%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있는 연구였다"고 평가했다.

암스테르담 대학 병원 알츠하이머 센터장 Philip Scheltens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MDS-OAβ혈액 검사를 사전 스크리닝 검사(pre-screener)로써의 활용을 통해 PET 검사 비용과 횟수 감소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는 임상 시험 분야에서 있어 대단히 중요한 결과다"며 "곧 출시를 앞둔 항아밀로이드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의 사용에 있어 아밀로이드 병리 확인이 필요한 점을 감안했을 때 MDS-OAβ 혈액 검사는 일차 진료에서 아주 유용한 검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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