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6.20 08:48최종 업데이트 22.06.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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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쉽게 잠 방해받는다…모든 요인서 수면장애 보고율 높아

[SLEEP 2022] 슬립스코어·워싱턴의대 연구팀 약 8만명 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수면의학회·수면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22)
①수면 중 뇌파로 미래 건강 예측한다…"수면 데이터 해독, 건강관리에 더 중요해질 것"
②미국수면학회 "수면, 영양·운동 버금가는 건강의 핵심 기둥"
③불규칙하게 자면 총 수면시간 관계없이 고혈압 위험 9~15% 늘어
④코로나19 회복 환자의 약 절반은 중등도 이상 수면장애 경험
⑤페어 디지털 치료제, 리얼월드 데이터서 만성 불면증·우울증·불안 유의하게 줄여
⑥배우자와 함께 자면 수면건강에 더 도움…불안·우울 줄이고 사회적 지지 높아져
⑦"코 자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낮에 36분~44분 더 앉아 있는다"
⑧수면 측정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권장시간보다 덜 잔다
⑨여성이 남성보다 쉽게 잠 방해받는다…모든 요인서 수면장애 보고율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여성이 남성보다 외부 자극이나 신체 신호, 사회적 영향 등 모든 원인으로 인해 잠을 방해받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슬립스코어 랩스(SleepScore Labs)와 미국 워싱턴의대(University of Washington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최근 열린 SLEEP 2022에서 동일한 연령의 남성과 여성 사이의 수면 방해 요인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슬립스코어 모바일 앱의 자체 보고 데이터를 사용해 연령과 성별 균형을 맞춘 사용자 샘플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면 장애 발생을 비교 분석했다(남녀 각 3만9190명, 중위연령 41세).
 
그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적어도 하나의 수면 장애 요인을 보고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고(교차비(OR): 2.29, 유병률 90% 대 80%), 외부 자극(OR: 1.61, 유병률: 54% 대 42%)과 신체 신호(OR: 1.66, 유병률: 68% 대 56%), 사회적 영향(OR: 1.95, 유병률: 50% 대 34%)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보고할 가능성도 모두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은 신체 신호 중에서 안면 홍조/열 불편(OR: 3.42), 만성 통증(OR: 2.32), 화장실 방문(OR: 1.24), 속쓰림(OR: 1.14)을 보고할 가능성이, 외부 감각 자극으로는 소리(OR: 1.58), 빛(OR: 1.54) 및 온도(OR: 1.54)로 인한 수면 장애를 보고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또한 여성은 방해 요인과 관련된 사회적 영향 중에서 애완 동물(OR: 2.31), 침대 파트너(OR: 1.65), 어린이(OR: 1.62)로 인한 수면 장애를 남성보다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여성들이 모든 원인에 대해 더 높은 비율로 정기적인 방해 요인을 보고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수면 건강 보고 행동에서 성별의 역할을 강조하고, 남성의 더 낮은 증상 보고 및 의료 이용을 보여주는 다른 연구 결과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슬립테크 # 수면박람회 # 대한민국꿀잠프로젝트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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