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민주당 후보 제치고 승리…재건축·재개발 비롯해 치매 안심 요양병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공약
사진=신상진 성남시장 블로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사 출신 정치인이자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인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신 후보는 50.30%를 득표해 48.6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앞서며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꼽히는 성남시에서 치러져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은 성남 탈환에 나섰지만 현직 시장인 신 후보의 재선을 막지 못했다.
신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지자 “신상진 개인의 승리가 아닌 희망 성남의 중단없는 발전을 선택한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싸움이었고 관권이 동원되고 거짓 선동이 난무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저의 진정성을 믿고 다시 한 번 성남을 맡겨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 제1야당 국민의힘에 드신 매서운 회초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저 신상진부터 가장 모범적이고 청렴한 시정으로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민선 8기 성남시장으로 추진한 정책을 연장·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주요 공약은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정상화 및 규제 완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추진, 성남 도시철도 트램 1·2호선 건설, 판교 테크노밸리 중심 AI·IT·바이오 첨단산업 확대 등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각 구별 치매 안심 요양병원 신설, 독감 등 백신 무료접종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재택의료 서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대표적인 의료계 출신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 현안에도 목소리를 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