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1.15 16:40최종 업데이트 21.11.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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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암·난치질환 등 맞춤형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사업 추진

정밀의료진단그룹 신설…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도 가능한 제품 개발 중

바이젠셀은 정밀의료진단그룹을 신설하고,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를 위한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라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개인별 정밀맞춤의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바이젠셀이 개발 중인 진단키트는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검사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항체 검사 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성 질환 제품과 달리,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면역체계 기반의 진단키트다.

특히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종양의 진단에서부터 종양의 잔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잔류질환 측정', '면역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 등의 기능까지 포함된 종합 진단키트다. 

이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Next-Generation Sequencing)을 활용한 키트로, 종양의 진단과 잔존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는 기존의 전기영동 분석법(Capillary Electrophoresis)과는 차이가 있다.

해당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T세포 샘플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상용화되지 못했다. 실제 글로벌 정밀진단 기술개발사인 인비보스크라이브(Invivoscribe, Inc.) 한 곳에서만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해 의료용으로 병원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제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다양한 T세포 샘플을 보유한 바이젠셀은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제품을 현재 개발 중인 난치질환 치료제의 정확하고 표준화된 치료 경과 모니터링을 하는 데 활용해 파이프라인의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예정이다.

바이젠셀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정밀의료진단그룹을 신설했으며, 가톨릭대 의생물학 박사 출신의 최희백 상무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바이젠셀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3개 본부를 9개 그룹으로 세분화했다. 

한편 보령제약의 관계사인 바이젠셀은 현재 바이티어(ViTier), 바이메디어(ViMedier), 바이레인저(ViRanger)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6종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임상 가속화와 면역세포치료제 대량생산을 위한 GMP 첨단시설을 가산디지털단지에 착공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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