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8일 열린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직능단체들을 만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와도 만나 한의약의 공공적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정책협약에는 일차의료 강화 등에 한의사와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고, 건강보험 내 한의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8일 민주당은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먹사니즘 민생정책 협약식을 열고 200여개 직능단체들과 만나 민생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보건의료 직능단체 중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의사협회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참석해 민주당에 다섯 가지 정책과제를 제안했고, 민주당은 이를 대선 공동정책으로 삼기로 약속했다.
이날 한의협은 민주당에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차의료 강화와 통합돌봄서비스 확충에 한의사 및 한의약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건강보험 내 한의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요 만성질환, 노인성질환 등에 대한 한의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의협이 요구한 대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K-콘텐츠 및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지원함으로써 한의학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확대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보건의료 기술 발전과 세계전통의약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한의약 R&D 투자 확대, 현대적인 한의 진단과 치료의 고도화, AI 기반 한의약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활용을 통한 K-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한의협은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와 협진 의료전달 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같은 날 광주지역 한의사 97명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 한의사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