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31 10:03최종 업데이트 26.08.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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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제 퍼고베리스 펜주 9월부터 급여…바이알 이어 펜 제형까지

LH·FSH 결핍 여성 난임 치료 선택지 넓어져

사진=한국머크 헬스케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난임 치료제 퍼고베리스 펜주가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한다. 기존 바이알 제형에 이어 약물이 미리 충전된 펜 제형까지 급여가 확대되면서 반복적으로 자가주사를 해야 하는 난임 환자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재조합 난포자극호르몬(FSH)·황체형성호르몬(LH) 복합제 퍼고베리스 펜주가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급여 적용 대상에는 국내에 출시된 퍼고베리스 펜주 ▲300/150IU ▲450/225IU ▲900/450IU 등 세 가지 용량이 모두 포함됐다.

퍼고베리스는 재조합 인간난포자극호르몬(r-hFSH, 폴리트로핀알파)과 재조합 인간황체형성호르몬(r-hLH, 루트로핀알파)을 결합한 과배란 유도 주사제다. 중증 LH·FSH 결핍 여성의 난포 발달을 자극하는 데 사용한다.

2007년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0년 바이알 제형, 2019년 프리필드 펜 제형이 각각 허가됐다.

기존에는 바이알 제형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보건복지부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에 따라 펜 제형도 바이알과 동일한 기준으로 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퍼고베리스 펜주는 약물이 미리 충전된 프리필드 펜 형태다. 바이알 제형처럼 환자가 분말과 용액을 직접 혼합하지 않고 바로 투여할 수 있으며, 12.5IU 단위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난소 반응과 치료 계획에 따라 투여량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이번 급여 적용과 함께 펜 바늘을 기존 29G·12mm에서 더 가늘고 짧은 31G·8mm 숏니들로 변경했다.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자가주사를 해야 하는 난임 치료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주사 부담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마곡 한세열 원장은 “펜 제형의 급여 적용으로 환자 개인의 임상적 반응에 따른 세밀한 용량 조절과 투여 편의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게 됐다”며 “12.5IU 단위 용량 조절과 숏니들이 반복적인 자가주사에 부담을 느끼는 난임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사업부 김욱 총괄은 “기존 바이알 제형에 이어 펜 제형까지 급여가 적용되면서 국내 난임 환자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난임 치료 환경과 환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 퍼고베리스 펜주 # 난임 치료제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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