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4.15 13:09최종 업데이트 26.04.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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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협회장 "주사기 등 생산에 문제 없어…유통 과정 문제"

의료소모품 수급 위기 관련 입장 밝혀…"일부 언론 보도 사실과 달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이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원가가 주사기 등 의료소모품 수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협회가 “제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료기기협회) 김영민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의료기기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의료소모품 수급 위기와 관련한 언론 보도들에 대해)보도에는 상황이 심각하게 나왔는데 사실과는 다른 앞서 나간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원재료가 부족해 제조에 차질이 생기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유통 과정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정 상근부회장 역시 "정부에서 매점매석 방지 공문 등도 보내고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그런 상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의료계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이 의료소모품 수급 위기로 번지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재고의 여유가 있는 대형병원들과 달리 개원가를 중심으로 주사기, 수액 세트 등을 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의료기기협회는 아직까지 관련 업체들의 제품 생산량은 중동 전쟁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의 사재기와 유통사들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 강경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기존 사업자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는 매점매석,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하는 판매 행위는 유통 왜곡 행위로 간주된다.
 
협회는 이날 지난 1월 시행에 들어간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의 적용 대상을 전체 의료기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제도는 199개 공고 품목에 한정돼 있고, 즉시 진입에 필요한 임상평가보고서 작성 부담으로 실제 기업들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치료재료 가격 수준 합리화 제안도 나왔다. 협회는 현행 치료재료 상한금액 체계가 환율이나 원가 상승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해 일부 품목의 공급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협회 측은 이와 관련 “환율 연동 가격 조정체계를 개선하고 소비자 물가지수 등 주요 비용 지표를 반영하는 원가 기반 가격 산정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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