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20 00:43최종 업데이트 26.08.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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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수술 후 대사질환 예방 맞춤 전략 규명

꼬리암 최소 절제 시 혈당 악화 0.16%p, 머리 절제 후 효소 보충 시 지방간 9.5%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윤유석 교수 연구팀이 췌장암 및 췌담도질환 수술 후 발생하는 당뇨병과 지방간을 줄이는 부위별 맞춤 치료 전략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췌장 꼬리암 수술 시 조직 보존을 통한 혈당 조절 악화를 완화하고, 췌장 머리 절제 후에는 소화효소 보충으로 지방간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췌장은 인슐린 분비 등 내분비 기능과 소화효소 생성 등 외분비 기능을 담당한다. 췌장 일부 절제 시 기능이 감소하며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팀은 3개 기관에서 췌장 꼬리암 수술을 받은 환자 320명을 분석해 절제 범위에 따른 차이를 평가했다.

일반 절제군과 최소 절제군의 생존기간 및 재발률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수술 1년 후 당화혈색소(HbA1c) 상승 폭은 일반 절제군이 0.57%p인 반면 최소 절제군은 0.16%p로 낮았다. 최소 절제가 혈당 악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 머리 절제 후 지방간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7개 기관 무작위 대조시험에 참여한 췌십이지장절제술 환자 94명을 분석했다. 췌장효소 복용군의 수술 1년 후 지방간 발생률은 9.5%로, 위약군(23.1%)의 절반 이하였다. 수술 후 3개월간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지방간 발생률이 높아 적극적인 효소 보충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유석 교수는 “종양 위치와 절제 가능 범위, 수술 후 체중 변화 등을 종합해 맞춤 치료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각각 ‘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와 ‘HPB(Hepato-Pancreato-Bilia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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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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