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양한광 원장이 미국외과학회(American College of Surgeons, ACS)의 명예펠로우(Honorary Fellow)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CS 명예펠로우는 정규 회원 자격 취득 절차와 별도로 외과학 발전에 공헌한 외과의사를 학회가 직접 선정해 수여하는 명예 자격이다.
양 원장은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CS 임상학술대회(ACS Clinical Congress 2026)에서 자격을 공식 수여받았다. ACS는 1913년부터 매년 소수의 외과의사를 명예펠로우로 선정해 왔으며, 2026년에는 유럽, 아시아, 북미 등에서 활동하는 외과의사 8명이 포함됐다.
양 원장은 2016년 4월 미국외과학회(American Surgical Association, ASA)와 유럽외과학회(European Surgical Association, ESA)의 명예 펠로우 및 회원으로 동시 추대된 바 있다. 이번 ACS 선정으로 ASA·ESA·ACS 등 3대 외과학회의 명예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한국인 최초의 외과의사가 됐다.
양 원장은 위암 수술 분야 전문가로 한국 다기관 복강경 위암 연구(KLASS) 플랫폼 설립을 주도했다. 복강경 및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위절제술의 종양학적 안전성을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입증해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기능보존 위절제술 및 형광 유도 정밀 수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국제위암학회(IGCA) 사무총장으로서 다국가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추대는 한국 외과학의 발전과 위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립암센터 임직원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암 관리 중앙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한국의 의료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