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이 전립선암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허가받고 항암제 사업 확대에 나선다.
HLB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엘비탄디연질캡슐40밀리그램(성분명 엔잘루타미드)’의 의약품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6월 말 발매를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엘비탄디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엔잘루타미드는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 등에 사용된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중 발생률이 높은 암종 중 하나로, 고령화와 진단 증가에 따라 치료제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탄디는 국내에서 2023년 약 432억원, 2024년 약 4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HLB제약은 약가 인하와 제네릭 경쟁 심화 등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해 단계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허가는 HLB제약이 종합병원 중심의 제네릭 항암제 사업을 본격화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생존과 직결된 항암제 제네릭의 특성상 제품 신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종합병원 맞춤형 영업·마케팅 역량을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HLB제약 항암제사업부 신동석 상무는 "종합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엘비탄디의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등 종합병원 비즈니스 역량을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항암제는 제품 신뢰도와 처방 경험이 중요한 영역인 만큼, 의료 현장의 수요와 시장 환경을 면밀히 살피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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