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1.03 00:54최종 업데이트 26.11.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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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CD47 나노바디 미국 특허 등록 결정

한국·호주·일본 이어 북미 확보…적혈구 결합 피하도록 설계한 이중 나노바디 항암 후보물질


샤페론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CD47 나노바디 및 용도'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국, 호주, 일본에 이어 북미 시장에서도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샤페론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이중 나노바디 항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T세포의 브레이크를 풀어 공격력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가 내보내는 신호인 CD47 단백질을 차단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잘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회사 측은 T세포와 대식세포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효능을 하나의 항체 치료제에 담아, 1세대 PD-L1 면역항암제에서 환자 상당수에게 약효가 나타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기는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샤페론은 PD-L1 면역항암제의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CD47을 더한 이중항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CD47 단백질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적혈구 표면에도 존재한다. 기존 항체 치료제들은 정상 적혈구까지 파괴해 심각한 빈혈을 유발하거나 임상 중단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했다.
 
샤페론은 기존 항체 크기의 10분의 1 수준인 '나노바디' 기술을 적용해 정상 적혈구 결합을 피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기존 항체보다 1000배 높은 고농도에서도 인간 적혈구와 결합하지 않았다. 원숭이 동물실험에서도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샤페론 관계자는 "동물실험으로 입증한 안전성 데이터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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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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