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1.22 02:32최종 업데이트 21.01.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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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코로나19 학교 전파 극소수...학교 폐쇄 아닌 등교 지속해야"

한림의대 연구팀과 소아감염학회지에 논문 발표...소아청소년 확진자 학교 전파 사례 2.4%에 불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김준홍 인턴기자·연세대 원주의대 본1] 기존 우려와 달리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나는 사례는 굉장히 소수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2일 의학계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한림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연구진과 함께 ‘학교 재개후의 코로나19 아동(Children with COVID-19 after Reopening of Schools, South Korea)’ 이라는 제목으로 소아감염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체계가 사전에 준비됐다면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는 드물게 나타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2020년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국가감염병감시체계에 신고된 3~18세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례를 분석했다. 기간 내 총 127명의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신고됐으며 그 중 학교에서 전파된 사례는 3명(2.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환자들 중 59명(46%)은 가족 및 친지를 통해 18명(14)은 학원 및 개인교습에서, 8명(6%)은 피시방, 코인노래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소아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이 학교보단 가정, 학원, 그리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전파와 더 관련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대응해 학교를 폐쇄하는 것의 이점은 제한적이고, 학교 폐쇄는 큰 사회적 비용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소아청소년의 권리를 보장하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의 초점을 학교 폐쇄가 아니라 학교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아이들의 교육을 지속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에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에서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을 주제로 발표한 보고서의 결과와도 일치한다”며 “모두 학교가 학생들 사이의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고위험 환경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학교 내 전파를 줄이기 위해 모든 학교에 적용되는 감염 예방 지침을 만들어 놓고 있다. 지침은 거리두기 및 위생 조치, 감염의심자의 자기 격리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가진단, 등교시 발열체크 및 마스크 작용, 등교시간 분리 등 세부적인 규칙을 두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방역당국과 학교현장에서 지침이 잘 지켜지도록 노력한 것이 고무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진다면 등교 재개를 하더라도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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