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6.02 12:48최종 업데이트 25.06.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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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에 860명 지원…수련받는 전공의 총 2532명, 전년도 18.7%

지난해 8월 104명, 올 1월 199명에 이어 가장 복귀 인원 많아…내년도 전문의 급감 예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사직 전공의를 위해 추가 모집의 기회를 제공했으나 실제 지난달 추가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는 총 860명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29일 수련병원의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추가모집 결과 지원자는 86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지원자는 142명, 레지던트 지원자는 7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 1만 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수련 병원을 떠난 후 지난해 8월, 올해 1월 두 번에 걸쳐 전공의 모집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는 등 정부 정책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의 건의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8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원율 1.4%(모집 대상 7645명 중 104명), 올해 1월 상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은 2.2%(모집 대상 9220명 중 199명)으로 지원율이 굉장히 저조했다.

이와 비교해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에는 860명이 지원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전공의 모집 중 가장 복귀 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6월 1일부터 수련에 들어가는 전공의는 총 2532명, 전체 전공의의 18.7%다.

문제는 이번 추가 모집에도 대다수 사직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음에 따라 내년 신규 전문의 배출 절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이 3개월을 넘으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잃게 되는데, 올해 5월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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